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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Oh!쎈 리뷰] '효리네' 4년전 아이유는 알았을까, 이효리 동생 될 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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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이소담 기자] 4년 전 아이유는 알았을까. 대선배 가수 이효리와 동네 친한 언니 동생 사이가 될 줄. 이효리는 아이유를 챙겨주고픈 동생으로, 아이유는 이효리를 편하고 멋진 언니로 받아들이며 ‘효리네 민박’에서 사랑스러운 관계성을 형성하고 있다.

JTBC ‘효리네 민박’는 이효리의 제주도 집을 민박으로 운영한다는 콘셉트로 이효리가 회장, 이상순이 사장, 아이유가 유일한 직원으로 일하고 있다. 홈페이지를 통해 사연을 신청 받아 선정된 시청자들이 이효리의 집에서 이들과 함께 생활하며 벌어지는 에피소드들이 담긴다.

투숙객과 이효리 부부와의 관계성도 재밌는 관전포인트이지만, 이효리와 직원 아이유의 관계성은 시청자들로부터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1998년 걸그룹 핑클로 데뷔한 이효리와 1993년생인 아이유는 큰 접점이 없었기에 어떻게 친해질지가 궁금한 요소였던 바다.

의외로 비슷한 부분이 많은 두 사람이었다. 아이유는 나이는 어리지만 벌써 데뷔 10년차 가수가 됐고, 여성 솔로 아티스트로서 공감대를 사는 부분도 많았다. 특히 어린 나이에 연예인 생활을 시작한 스타들이 그렇듯 생활에서의 사소한 경험을 해보지 못한 경우가 많았던 터라, 이를 가장 잘 이해해주는 것이 바로 이효리였다.

지난 23일 방송분에서는 이효리가 회를 먹고 싶다고 했던 아이유에게 직접 횟감을 사오라고 제안했다. 이는 한 번도 횟감을 사본 적이 없었을 아이유에게 새로운 경험을 시켜주고 싶었던 언니의 마음이었다. 운전면허가 아직 없는 아이유를 위해 이상순이 마트까지 동행해 진솔한 속내를 털어놓기도 했다.

지난 2013년 SBS ‘인기가요’ MC로 활동하던 당시 아이유는 ‘배드 걸즈’로 활동하던 이효리의 모습이 마지막 인상으로 남아 있었다고 했다. 그녀는 “효리는 편해?”라는 이상순의 말에 “그때 정말 그런 이미지가 제 마지막 인상이었는데 집에 들어오는데 캐리어 끌고 효리 언니가 크게 웃으시면서 나오시는 걸 보고 걱정이 싹 가셨다”고 답했다. 이상순에 따르면 모르는 사람을 만날 때면 어색해 하는 이효리이지만 아이유와는 며칠 만에 편해진 모습이라고.

4년 만에 결성된 이효리와 아이유의 친근한 언니동생 조합을 계속해서 보고 싶은 바람이 든다. / besodam@osen.co.kr

[사진] '효리네민박'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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