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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어저께TV] '세모방' 이태곤도 살살 녹인 꽝PD의 美친 연출(ft.협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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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장진리 기자] 꽝PD의 미친 매력이 '카리스마의 소유자' 이태곤을 녹였다.

23일 방송된 MBC '일밤-세상의 모든 방송(이하 세모방)에서는 꽝PD가 돌아와 기대 이상의 활약을 선보였다.

'세모방'의 초기 인기를 이끈 꽝PD는 5주 만에 '세모방'에 귀환했다. '세모방'에 돌아온 꽝PD는 지난 방송보다 한층 여유로운 모습을 자랑했다. 이런 꽝PD에게 박명수는 "더 건방져졌다"고 말했고, 꽝PD는 "좀 떴으니까"라고 맞받아치며 웃음을 선사했다.

이날 '세모방'의 게스트는 꽝PD도 잡을 카리스마를 자랑하는 이태곤. 이태곤은 "꽝PD는 정말 PD가 맞느냐"고 방송 초반부터 만만치 않은 기싸움을 예고했다. 꽝PD 때문에 출연까지도 고민했다는 이태곤은 "꽝PD 나오면 욕 나올 것 같았다"며 "꽝PD도 낚시를 시켜보겠다"고 거칠게 말했다.

등장부터 이태곤은 꽝PD와 팽팽한 기싸움을 벌였다. 배낚시를 앞두고 꽝PD가 건넨 멀미약에 이태곤은 "전 약 안 먹어도 된다. 멀미를 안 한다"고 말했고, 촬영 내용을 설명하는 꽝PD에게 "전 낚시만 하면 된다던데"라고 심드렁하게 대꾸해 꽝PD를 긴장케 만들었다. 꽝PD와 이태곤의 기싸움에 꽝MC는 물론, 박명수까지도 긴장감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나 이러한 긴장을 풀어준 것은 꽝PD의 평생 소원이었던 장도연의 출연. 장도연은 박명수의 섭외로 이날 '세모방'에 깜짝 등장했고, 평소 장도연을 이상형으로 꼽으며 장도연의 출연만을 목빠지게 기다려왔던 꽝PD는 장도연을 '센터'로 세우며 행복한 촬영을 이어갔다. 이태곤은 가장자리로 밀려났고, 계속되는 무리수 연출에 짜증을 냈다. 게다가 낚시마저도 마음대로 되지 않았다. 이태곤은 점점 예민해졌고, 꽝PD의 무리수 연출은 점차 많아지기만 했다. 점점 늘어가는 꽝PD의 무리수 연출에 이태곤은 표정을 굳혔다.

게다가 꽝PD는 이태곤과 박명수, 장도연을 데리고 번지점프까지 하겠다고 우겼다. 이태곤은 "저는 그냥 안 한다"고 거부했지만, 꽝PD는 "'세모방' 제작진들이 저한테 전권을 줬다"고 번지점프를 해야 한다고 무작정 우겼다. 그러나 꽝PD가 데려간 곳은 번지점프가 아닌 오디나무밭이었다. 어이없는 꽝PD의 몰래카메라 시도에 이태곤은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달콤한 오디가 가득한 오디나무밭은 이태곤의 마음을 살살 녹였다. 꽝PD의 무리수 연출에도 이태곤은 "굉장히 달콤한데요? 맛있네"라고 연기 열정을 불태웠다. 이어 이태곤은 꽝PD에게 오디를 먹여주기까지 했다.

꽝PD의 협찬 여정은 끝날 줄을 몰랐다. 오디나무밭에 이은 식당 역시 협찬이었던 것. 끝없는 꽝PD의 협찬 퍼레이드에 이태곤은 혀를 내둘렀다. 이태곤은 "정말 이 사람은 대단하다. 어딜 가도 굶어죽지는 않겠다"고 꽝PD를 인정했다. 꽝PD의 매력에 녹아든 이태곤은 식당에서도 꽝PD의 무리수 연출을 고분고분 받아들였다. "왕 연기를 해달라"는 꽝PD의 부탁에 이태곤은 "톤이 중요하다"고 말했고, 이내 사극을 연상케하는 명품 왕 연기로 꽝PD를 흐뭇하게 만들었다.

마지막으로 농어 낚시를 떠난 이태곤은 "내가 낚시 하면 낚시인들이 다 본다"고 호언장담했던 것과는 달리, 빈손으로 결국 바다에서 돌아와야만 했다. 농어 낚시에 집중하던 이태곤의 낚싯대를 보던 꽝PD가 "바닥이네"라고 예언한 것과 같은 결과였다. 결국 이태곤은 촬영이 모두 끝난 후 다시 군산을 찾아 낚시에 성공했고, 영상을 제작진에게 보내며 낚시 빈손에 시원하게 설욕했다. /mari@osen.co.kr

[사진] MBC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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