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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4 (금)

[세계수영선수권]안세현, 여자 접영 100m 결승행…한국 수영 5번째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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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안세현. 리우데자네이루 | 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스포츠서울 김현기기자]‘여자 수영 간판’ 안세현(22·SK텔레콤)이 한국 수영 선수 중 5번째로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경영 종목 결승에 올랐다.

안세현은 23일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다뉴브 아레나에서 열린 ‘2017년 부다페스트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경영 첫 날 여자 접영 100m 준결승에서 57초15를 기록, 자신이 지난 달 프랑스 대회에서 세운 종전 한국 기록 57초28을 0.13초 당기며 6위에 올라 상위 8명이 진출하는 결승에 가게 됐다. 준결승 2조에 나선 안세현은 뒷심을 발휘한 끝에 조 4위를 차지했다. 1조까지 합친 전체 16명 중 6위였다.

안세현은 이로써 1998년 호주 퍼스 대회 한규철(남자 접영 200m), 2005년 캐나다 몬트리올 대회 이남은(여자 배영 50m), 2007년 멜버른 대회 및 2011년 상하이 대회 박태환(남자 자유형 200·400m 등), 2011년 상하이 대회 최규웅(남자 평영 200m)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5번째로 세계선수권 경영 종목 결승에 진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여자 선수로는 두 번째다.

안세현은 지난 해 리우 올림픽에서 이 종목 준결승에 오르며 가능성을 충분히 선보였다. SK텔레콤 소속으로 올해 호주와 유럽 전지훈련을 충실히 수행했고, 한국 기록을 갈아치우며 세계 상위권 선수로 올라섰다. 23일 예선에서 57초83으로 터치패드를 찍어 전체 7위로 준결승에 오른 안세현은 한국신기록으로 결승까지 내달렸다.

결승은 25일 오전 0시30분에 열린다. 준결승에서 1위를 기록한 리우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사라 세스트룀(스웨덴·55초77), 2위 엠마 매키언(호주·56초23)은 다소 버겁지만 3위인 켈시 워렐(미국·56초74)은 안세현이 결승 당일 컨디션에 따라 충분히 추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silv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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