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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4 (금)

'비밀의 숲' 조승우, 이규형 검거…신혜선 살인범 맞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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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헤럴드POP=김지아 기자] 조승우가 이규형을 신혜선 사건의 살인범으로 지목하고 그를 검거했다.

23일 방송된 tvN '비밀의 숲'에서는 서부지검과 경찰이 영은수(신혜선 분)의 살인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수사에 나선 가운데 황시목(조승우 분)이 윤세원(이규형 분)을 검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황시목과 한여진(배두나 분)은 동료들과 함께 영은수의 살인 사건 현장인 김가영(박유나 분)의 집을 방문했다. 황시목과 한여진은 시신으로 발견된 영은수의 모습을 보고 충격에 빠졌고, 현장에 목격자로 있던 윤세원은 "김가영을 찾기 위해 이곳에 왔다가 계단에서 비명 소리를 들었고, 영은수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증언했다. 검찰은 사건 현장을 훼손한 윤세원을 수상하게 생각했고, 한여진 역시 그의 뒷모습을 지켜보며 의구심을 가졌다.

늘 냉정함을 유지하던 황시목은 영은수의 부검실을 방문한 이후 또 다시 이명을 느끼고 극심한 머리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응급실에 입원한 황시목의 소식을 들은 한여진은 병원으로 달려갔고, 담당 의사는 "황시목이 수술을 받은 뇌성엽은 감정을 활성화시키는 부위다. 수술 이후 매사에 감정이 없어보이거나 성격 변화와 같은 정서적 휴유증을 유발하지만, 사람이 감정이 없을 수는 없다"며 황시목이 최근에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은 적이 있는지 물었다.

의식을 되찾은 황시목은 영은수의 장례식장을 찾아갔다. 영일재(이호재 분)는 황시목에게 "내 딸을 지켜 달라고 하지 않았느냐"고 소리쳤고, 이에 분노한 황시목은 "그동안 왜 보고만 있었느냐. 왜 싸우지 않으셨느냐"며 소리쳤다.

집으로 돌아온 영일재는 허탈한 표정으로 바닥에 주저 앉았다. 그는 자신을 찾아온 황시목에게 "장례식장에서 자네 이야기를 듣고 와서 확인해보니 이윤범의 탈세 증거 자료가 없어졌다. 탈세한 세금만 2,000억이고, 자녀들에게 불법 증여한 자료가 담겨져 있다"고 말했다. 황시목은 영일재에게 "3년 전에 모함을 당한 일이 이것 때문이었냐"고 물었고, 영일재는 영은수가 자료를 가지고 있었음을 확신하고는 "그것 때문에 그놈들이 딸을 살해한 것이다. 내가 내 딸을 죽였다"고 말했다.

곧이어, 영은수의 방을 수색하던 황시목은 노트 한 권을 발견했다. 황시목은 노트에서 '07'처럼 보이는 의문의 숫자를 발견했고, 이를 본 한여진(배두나 분)은 "영은수가 뭔가를 봤다는 것"이라고 확신했다. 황시목은 영은수의 노트에 적힌 '07'이 알파벳 'DT'임을 알아챘고, 이것이 살인범의 문신이라고 추측해 윤세원이 범인이라고 확신했다. 한여진과 황시목은 공항에서 윤세원을 붙잡아 체포했다.

한편, tvN '비밀의 숲'은 매주 토, 일 오후 9시 방송.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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