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신이다"..'비밀의숲' 조승우, 신혜선 살인범 윤과장 체포 [종합]

[OSEN=박소영 기자] 또다시 범인의 힌트는 '0' '7'. 하지만 이는 'D'와 'T'였다. '비밀의 숲' 조승우와 배두나가 신혜선을 죽인 범인으로 윤과장 이규형을 지목, 결국 붙잡았다.

23일 방송된 tvN 토일 드라마 '비밀의 숲' 14회에서 황시목(조승우 분)은 영은수(신혜선 분)가 살해되자 부검실에 직접 들어갔다. 하지만 이후 그는 이명 증세를 느껴 또다시 쓰러졌다.

담당의는 한여진(배두나 분)에게 "뇌수술 후유증으로 쓰러진 거다. 극심한 스트레스 받은 적 있냐"며 "사람이 감정이 없을 순 없죠. 다만 자기도 모르게 쌓이니까 이렇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신을 되찾은 황시목은 자신의 집에 있던 니트를 보며 영은수를 다시 떠올렸다. 자기 밑에서 수습검사로 지내며 점차 성장하던 후배이자 '영또'로 아버지에 대한 복수를 꿈꾸던 막무가내 검사인 영은수였다.

황시목은 초췌한 얼굴로 영은수의 빈소를 찾았다. 영은수의 아버지 영일재는 "내 딸 지켜달라고 했지. 이게 뭐냐"며 황시목을 원망했다. 그리고는 이창준(유재명 분)을 보며 "네가 죽였어. 네가 내 딸 은수를 죽였다"며 화를 냈다.

그러자 점잖게 있던 황시목이 감정을 표출했다. "왜 보고만 있었습니까. 왜 싸우지 않았냐. 왜 긴 시간을 숨어만 있었냐. 정작 본인은 뭐하고 있었냐. 가족을 위한 게 아니라 본인을 위한 것 아니셨냐"며 영일재에게 분노했다.

결국 그는 영은수가 죽기 직전 자신에게 전화를 걸었던 걸 떠올리며 범인을 찾으려고 애썼다. 알고 보니 그 시각 영은수는 영일재가 갖고 있던 이윤범(이경영 분)의 불법 탈세 증거를 챙겨 황시목에게 전화했던 것.

황시목은 "3년 전 모함 당한 게 이것 때문이었냐"며 그 증거가 없어져 좌절하는 영일재에게 "영은수가 가져갔을 것"이라고 알렸다. 영일재는 "그걸 가져갔기 때문에 우리 은수를? 내가 내 딸을 죽였어"라며 좌절했다.

황시목은 영은수의 방을 뒤졌다. 그리고는 노트 하나를 발견했다. 거기에는 영은수가 연필로 여러 번 썼다가 지운 '0'과 '7'이 적혀 있었다. 이는 윤과장(이규형 분)의 어깨에 있던 문신.

황시목은 "여기, 내 집, 검찰, 옥탑방. 우산. 어디서 어떻게 봤을까. 전혀 겹치지 않는다"며 계속 추리했고 결국 '0'과 '7'이 아닌 'D', 'T'라는 걸 알아챘다. 그리고는 문신이 있는 윤과장이 범인임을 확신했다.

황시목과 한여진은 경찰과 함께 공항에서 윤과장을 붙잡았다. 역시나 윤과장의 어깨에는 그 문신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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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비밀의 숲'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