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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대구FC, 주니오·김동우 영입…공수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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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에서 강등권 직전에 놓인 대구FC가 외국인 선수 재영입과 임대를 통해 공수 전력을 고루 강화했습니다.

대구는 올해 초 팀에 합류했다가 부상으로 이탈했던 브라질 출신 최전방 공격수 주니오(31)를 재영입했다고 밝혔습니다.

브라질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해 벨기에, 스위스 리그 등에서 활동한 주니오는 지난해 태국 프리미어리그 파타야 유나이티드에서 29경기에 출전해 20골을 터뜨려 득점 2위에 올랐습니다.

올 시즌을 앞두고 대구에 합류해 동계훈련까지 소화했으나 광주FC와의 1라운드에서 무릎을 심하게 다치면서 경기에 나설 수 없었습니다.

약 4개월의 재활을 거쳐 다시 대구 유니폼을 입었습니다.

주니오는 187㎝ 85㎏의 탄탄한 체격을 바탕으로 한 헤딩과 몸싸움이 뛰어나며 골 결정력도 겸비했다고 대구는 설명했습니다.

주니오는 "다시는 다치지 않도록 재활에 온 힘을 쏟았다. 재활 기간 도움을 준 분들께 감사드린다"면서 "대구가 더 높은 순위로 올라가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아울러 대구는 FC서울의 장신 수비수 김동우(29)도 임대 영입했습니다.

조선대를 졸업하고 2010년 서울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김동우는 경찰청과 서울에서 통산 125경기 5득점 1도움을 기록했습니다.

대구는 189㎝의 신체조건을 활용한 제공권 장악과 발기술, 커버 플레이 등이 김동우의 장점이라고 전했습니다.

김동우는 "빨리 팀에 적응해 올 시즌 잔류할 수 있도록 도움이 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습니다.

대구는 호주 국가대표 출신으로 2015년 아시안컵 우승 당시 주축 멤버로 활약한 수비수 이반 프라니치(30)를 전날 영입하는 등 여름 이적시장에서 수비진을 보강했습니다.

K리그 클래식 10위(승점 19)인 대구는 올 시즌 22경기에서 36실점을 기록해 전남(40실점)과 인천(37실점)에 이어 12개 팀 중 최다실점 3위입니다.

한편 대구는 올 시즌 7득점을 기록한 외국인 선수 레오와는 상호 합의로 계약을 해지했습니다.

[주영민 기자 nag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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