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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POP이슈]"다시 일어나고파" 박유천, 소집해제·결혼 앞둔 예랑의 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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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박유천/사진=본사 DB


[헤럴드POP=박수정 기자] 박유천이 드디어 자신의 심경을 직접 고백했다. 성폭행 무혐의 처분과 결혼 발표 이후 직접 자신이 입을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유천은 지난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정말 죄송하고 미안하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날 그는 장문의 글을 통해 복귀에 대한 소망과 결혼에 관련한 이야기도 밝혔다. 먼저 그는 "포털 사이트에 기사 뜨는 거 너무 싫은데 그래도 정말 너무 많이 늦었지만 죄송하다"며 "다시 일어나보고 싶다. 다시 시작할 수 있는 건 제 의지와 상관이 없는 것 같다"며 대중과 팬을 향해 호소했다.

또한, 결혼에 대해서도 박유천은 "결혼 또한 여러분들께 미리 말못해 너무 죄송해요"라며 "사과조차 못했는데 말씀 드리기 어려웠어요, 이해 부탁드릴게요"라고 말했다.

박유천은 글 말미에 "제발 여러분들께 인사드리는 날이 오길 빌게요"라며 "저 하나 응원해주세요 다시 한번 미안해요"라고 예비신부 황하나 양도 언급했다.

박유천은 지난해 성폭행, 성매매 혐의가 불거지며 큰 논란에 휩싸였다. 재판 결과 무혐의 판결을 받으며 억울함을 풀었다.

이후 박유천은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로 알려진 황하나 씨와 결혼 소식을 전하며 또 한번 놀라움을 줬다. 두 사람은 오는 9월 중 결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유천의 심경 글 게재 이후 황하나 씨 또한 장문의 글로 "반성도 정말 매일 같이 많이 하고, 변한 사람도 있어요. 저도 변하도록 노력할게요. 그리고 할 말 있으시면 저한테 다이렉트로 쌍욕을 해도 좋으니까 맘껏 푸세요"라며 박유천을 응원했다.

이후 황하나 씨는 글을 삭제하고 "아까 같은 글 쓴 게 내 잘못. 미안해할 필요도 없었어, 난"이라며 태도를 바꿔 눈길을 끌었다.

현재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 중인 박유천은 오는 8월말 소집해제하고, 9월 결혼한다. 박유천은 결혼과 소집해제를 앞두고 사회에 나서며 재기를 위한 큰 그림을 그리는 듯 보인다. 박유천의 사생활을 둘러싼 대중의 시선을 따갑지만, 박유천은 성폭행에 관련해 무혐의를 받은 만큼 복귀할 길도 열려 있다. 박유천이 심경글을 시작으로 돌아선 대중과 팬의 마음을 돌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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