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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파 전원 출전…신태용 감독 선택지 넓혀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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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광저우 에버그란데의 김영권(가운데)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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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중국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이 올 시즌 처음으로 모두 경기에 출전했다. 신태용 감독 입장에서는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지난 16일 중국 톈진의 톈진 하이어 교육 공원 체육장에서 열린 톈진 콴잔과 상하이 선화와의 경기에는 권경원(톈진 콴잔)과 김기희(상하이 선화)가 맞대결을 펼쳤다. 둘 모두 중앙 수비수로 90분 풀타임을 소화했는데 권경원이 팀의 3-0 승리로 웃었다.

이날 두 선수의 출전으로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된 중국 슈퍼리그에 속한 한국 선수들 6명이 모두 경기에 나섰다.

6명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옌볜 푸더의 황일수다. 황일수는 지난 9일 옌볜으로 이적을 확정 지은 뒤 15일 중국 옌볜의 연길신체육장에서 열린 상하이 상강과의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출전에만 그치지 않았다. 황일수는 0-2로 뒤지고 있던 후반 41분 만회골을 넣으면서 강한 인상을 남겼다. 하지만 팀은 후반 추가시간에 한 골을 더 허용 1-3으로 고개를 숙이고 2승 4무 11패(승점 10점)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광저우 에버그란데의 김영권은 같은날 광저우의 텐허 스타디움에서 산둥 루넝을 상대로 올 시즌 첫 리그 경기를 소화했다. 지난해 9월 이후 무릎부상으로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던 김영권은 복귀 후 컵 대회는 소화했지만 리그 경기에는 출전하지 않았다.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 감독은 팀이 2연패를 당하자 약 10개월 만에 김영권을 리그 경기에 선발 출전시켰다. 김영권은 90분 풀타임을 소화했고 팀도 2-1로 승리, 리그 선두를 질주했다.

중국 허베이의 친황다오 올림픽 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허베이 화샤 싱푸와 충칭 리판의 경기에서도 한국 선수들끼리 맞대결을 펼쳤다. 허베이 화샤 싱푸의 김주영은 지난 6월 25일 광저우 에버그란데전 이후 약 20일 만에 선발로 나서 90분을 소화했다.

충칭의 미드필더 정우영은 7경기 연속 선발 출전, 팀의 중원을 책임지면서 2-1 승리에 힘을 보탰다. 장외룡 감독이 이끌고 있는 충칭은 최근 6경기에서 4승 2무를 기록, 리그 7위를 마크하고 있다.

올 시즌 중국에서 뛰고 있는 한국 선수들은 시즌을 앞두고 중국 축구협회가 변경한 외국인 선수 출전 규정으로 인해 많은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이에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장현수, 김승대 등이 팀을 떠났다. 홍정호도 새로운 팀을 알아보고 있는 중이다.

하지만 남은 5명과 이번 여름 새롭게 중국에 도전장을 내민 황일수가 오랜만에 경기장에 모두 나서면서 앞으로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신태용 감독에게도 반가운 소식이다. 새롭게 대표팀을 꾸려야 하는 상황에서 그동안 대표팀 주축 수비수로 활약했던 김영권을 비롯해 김주영, 김기희가 경기력을 유지한다면 대표팀에 힘이 될 수 있다. 여기에 최근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권경원도 눈여겨 볼 수비 자원이다.

또한 미드필더 정우영과 측면 공격수 황일수 등도 대표팀 경험이 있어 신태용 감독의 후보군에 이름을 올릴 가능성이 높다.

이들의 활약으로 신태용 감독은 오는 8월 31일 이란, 9월 5일 우즈베키스탄과의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 마지막 2경기에 나설 선수 선발 선택지가 넓어질 전망이다.
dyk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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