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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파수꾼' 김영광 "이시영 딸 사건 당일 현장에 있었다" 충격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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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헤럴드POP=김지아 기자] 김영광이 이시영 딸의 사건 당일 현장에 있었음을 고백했다.

4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파수꾼'에서는 윤승로(최무성 분)의 청문회에서 증인 진술에 나선 장도한(김영광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장도한은 윤승로의 혐의를 모두 털어놨지만, 윤승로는 이를 모두 부인했다.

이날 청문회에서 증인으로 참석한 장도한은 "조수지(이시영 분)는 검사장님의 아들인 윤시완(박솔로몬 분) 군에 의해 딸을 잃은 것이 맞다. 윤시완에 의한 살인이 맞고, 검사장은 저에게 그 사건을 조용히 덮으라고 지시했다"며 말문을 열었다.

곧이어, 윤승로는 억울하다는 듯 "그 사건은 증거가 하나도 없어서 불기소 처분을 받은 사건이다. 아직 미성년자인 아들의 실명을 거론하면서까지 허위 사실을 공표하고 있는 장도한에게 인간적으로 정말 실망했다. 이곳은 청문회장이다. 많은 국민들이 보고 있다. 이토록 중요한 자리에서 증거가 남아있지도 않은 사건들을 가지고 한 사람을 모함해도 된다고 생각하는거냐. 저는 단 한 번도 사리사욕을 채우기 위해 일한 적이 없다. 제가 혹여라도 이치에 맞는 일을 했거나 그에 맞는 증거가 발견된다면 당장 이 자리에서 물러나겠다"고 말했다.

이에 장도한은 "지난 2016년 5월 5일 윤시완이 조수지 형사의 딸 조윤아 양을 옥상으로 데리고 가는 것을 제 눈으로 직접 목격했다. 살인 방조를 인정한다. 저는 윤시완의 살인을 막을 수 있었다. 윤아의 죽음을 막을 수 있었다. 하지만, 그러지 않았다"며 충격 발언을 해 청문회 현장을 술렁이게 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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