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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5 (토)

'파수꾼' 믿고 보는 김선영, 카리스마부터 모성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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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MBC 화면 캡처


[헤럴드POP=이호연 기자] 배우 김선영이 열혈 여형사부터 푸근한 엄마까지 잔잔하게 그려냈다.

3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파수꾼’ 25-26회에서는 가족과 자신을 지키고자 고군분투했던 형사이자 범죄자로 지목된 남병재(정석용 분)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알려지고 복수를 꿈꾸던 괴물 검사 장도한(김영광 분)마저도 체포되면서 비리의 핵심인 서울중앙지검장 윤승로(최무성 분)의 악랄한 계획이 순리대로 진행되는 듯한 빠른 극 전개로 흥미를 더했다. 이런 가운데 광수대 팀장 이순애 역을 맡은 배우 김선영의 가슴 먹먹한 모성애 연기가 시청자의 눈시울을 적셨다.

‘범인은 기필코 잡는다’는 마음으로 임하는 열혈 여형사의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매회 눈길을 모으고 있는 김선영은 위기에 빠진 딸 진세원(이지원 분)을 한없이 아끼고 걱정하는 ‘현실 엄마’의 모습까지 소화해내며 캐릭터를 완벽히 풀어내고 있다. 진세원은 윤승로의 아들이자 형사에서 범죄자로 전락한 조수지(이시영 분)의 딸을 죽인 범인으로 알려진 윤시완(박솔로몬 분)의 자상함에 가까이 다가가면서 위험에 처한 상황. 김선영은 이를 미리 귀띔해준 조수지의 말을 듣고 딸의 신변을 걱정하는 표정부터 윤시완으로부터 빠져나온 딸이 무사히 돌아온 것만으로도 그저 감사한 ‘현실 엄마’의 깊고 살가운 마음까지 두루 연기했다.

특히 김선영은 딸을 안고 잔잔한 말투로 “엄마가 아무것도 몰라서 미안해”라고 사과하며 가슴을 울리는 대사를 애잔한 감정으로 극대화시켜 시청자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그동안 딸이 학교에서 왕따를 당해 힘들었음에도 한 번도 내색하지 않아 이를 몰랐던 엄마의 미안한 마음과 무심했던 지난날 등 복합적인 감정들을 짧지만 강렬한 대사와 차분하고 깊이 있는 눈빛에 담아내 이를 지켜보는 시청자의 가슴까지 먹먹하게 만들었다는 후문.

또한 스릴러 드라마답게 악행을 멈추지 않는 두 얼굴의 아이 윤시완이 다음 살해 상대로 삼았던 이순애의 딸 진세원을 향한 분노를 지속할지 여운을 남겨 김선영의 향후 활약상에도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다. 진세원이 조수지의 딸을 숨지게 만든 범임임을 직감했기에 윤시완의 계획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 진세원이 범인임을 알게 된 상황에서도 윤시완의 악행이 이어질지 이를 저지하려는 엄마 이순애의 열혈 형사 변신은 어떻게 될지 벌써부터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소속사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관계자도 “믿고 보는 배우인 만큼 이순애 역에 대한 응원과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열혈 여형사’이자 ‘현실 엄마’로 긴장과 감동을 동시에 조율하며 ‘화면 스틸꾼’에 등극한 김선영의 연기로 매회 시선을 모으는 ‘파수꾼’은 법의 테두리 밖에서 범죄자들을 잡으려는 조직 파수꾼의 활약을 그린 액션 스릴러 드라마로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MBC를 통해 방송된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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