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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3 (월)

[어게인TV]'수트너' 짠내 지창욱♥남지현, 결별이 최선책인 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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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헤럴드POP=원해선 기자] 남지현과 지창욱, 서로 숨기기만 하고 말을 하지 않으니 오해는 쌓여만 갔다. 결국 이별을 고한 남지현, 지창욱은 이를 순순히 받아들일까.

28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수상한 파트너'(연출 박선호, 정동윤/극본 권기영)에서는 노지욱(지창욱 분)에게 헤어지자 말하는 은봉희(남지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섬광처럼 깨닫게 되는 순간이 있다. 은봉희는 재판장서 불현듯 그렇게 깨달았다. 자신의 아버지가 누명을 쓴 방화 사건의 피해자가 노지욱의 가족이었다는 것을. 은봉희는 급히 재판장을 나가 박영순(윤복인 분)에게 전화를 걸어 “엄마 오늘 재판 있었거든 억울하게 방화살인으로 몰린 아저씨가 있었는데 다행히 항소심에서 재판 결과가 좋게 나올 거 같아서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아 그래서 기분 너무 좋고 그냥 그래서 전화했어”라며 본론이 아닌 서론만 늘어뜨려 놓았다.

은봉희는 “근데 엄마 아니야 나 지금 바빠가지고 내가 조금 있다가 다시 전화할게 끊을게”라며 끝내 사건에 대해 묻지 못했다. 생각해 보면 힌트는 수도 없이 많았다. 은봉희가 외울 만큼 보고 또 봤던 아버지의 사고 기사 속 가족 이야기는 노지욱의 이야기와 일치했다. 그리고 아버지들의 같은 기일 날짜.

은봉희는 ‘나 어렸을 때 화재사고로 부모님 두분 다 돌아가셨어 아버지가 먼저 떠나셨고 그리고 병원으로 실려가신 어머니는 그 얼마 후에 바로 돌아가셨어’라던 노지욱의 마을 떠올리곤 결국 눈물을 흘렸다.

노지욱과 은봉희는 공원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서로 아무 것도 모른다는 듯이. 은봉희는 자신을 챙겨주는 그를 애처로운 눈빛으로 바라봤다. 은봉희는 “떡볶이가 맛있는데 조금 맵다 눈물 날 뻔 했어요”라며 괜히 떡볶이 탓을 했다.

둘은 여느 연인처럼 사진도 찍고 손을 꼭 잡은 채 공원을 걸었다. 은봉희는 ‘유예. 단 한 순간 단 한 걸음이라도 늦춰보려는 부질없는 노력’이라고 생각하며 결심한 듯 노지욱의 손을 놓았다. 결국 은봉희는 “우리 헤어져요”라며 이별을 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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