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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2 (일)

'프듀' 안준영 PD 꼽은 떨어진 게 제일 아쉬운 연습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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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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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net '프로듀스 101 시즌2'를 이끈 안준영 PD의 발언이 논란에 휩싸였다.

26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문화창조융합센터에서 안준영 PD는 “워너원으로 데뷔하지 못해 아쉬운 연습생이 누구냐”는 질문에 위에화엔터테인먼트 소속 안형섭 연습생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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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준영 PD


그는 “안형섭은 천상 아이돌이다. ‘Oh little girl' 무대를 보면 표정이 정말 다양하다. 위에화에서 어떤 콘셉트의 그룹으로 데뷔할지 모르겠지만, 가능성이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팬들은 이러한 안 PD의 발언에 “사람을 농락하는 것도 아니고 양심이 없는 발언”이라며 신랄하게 비난하고 있다. 팬 입장에선 편집을 통해 안형섭의 안 좋은 이미지가 부각됐고 방송 분량 역시 현저하게 줄어들었기에 편집의 총책임자인 안준영 PD가 그 '원흉'이라고 생각하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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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위에와 엔터테인먼트 공식 웨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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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화엔터테인먼트 1년 5개월 차 연습생 안형섭은 첫 방송에서 쉬는 시간에 ‘Pick Me' 노래에 맞춰 춤을 추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지나치게 긴장해 자리에 앉아있던 다른 연습생들과는 달리 적극적인 태도에 매력을 느껴 팬이 된 시청자들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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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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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지난달 5일 순위 발표식에서 탈락이 확정된 최승혁 연습생 옆에 앉아 “내가 10등이면 순위 확 떨어지는 건데”라고 혼잣말을 하고 6등 의자에 앉아 7등이었던 이대휘에게 “(저번 주에) 5위였다. 떨어졌어”라고 말하는 모습이 부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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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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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이뤄진 무대 시작 전 안형섭은 수많은 관객 앞에서 “겸손하지 못했던 철없는 태도에 대해 진심으로 반성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안형섭의 사과는 본방송이 아닌 예고편에서만 볼 수 있었고 “예고편을 챙겨보지 않은 시청자에겐 안형섭에 대한 이미지가 부정적으로 굳어질 수 있다"는 팬들의 우려가 이어졌다.

결국 안형섭은 다음 순위 발표식에서 20위로 하락했고 자신의 순위를 겸허히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여 팬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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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 little girl' 무대에서 장미꽃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안형섭. [사진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




그 후 안형섭 연습생의 방송 분량은 현저히 줄었다. 연습생들의 수를 고려해도 상대적으로 적은 분량에 팬들은 안형섭이 나온 장면을 찾기 위해 ‘나노 캡처’를 하는 일이 잦아졌고 방송 초기 유력한 데뷔 멤버로 언급되던 안형섭은 결국 16위로 탈락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이형진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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