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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어게인TV]‘비긴어게인’ 주말은 위로하고 월요일엔 힘주는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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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헤럴드POP=장우영 기자] 꿀 같은 일요일을 마치고 월요일을 맞이하는 시청자들에게 힘을 주는 힐링 예능이 탄생했다. ‘비긴어게인’이 목소리로 시청자들에게 위로와 응원을 전했다.

지난 26일 첫방송된 JTBC 새 예능프로그램 ‘비긴어게인’에서는 아일랜드 더블린으로 떠나는 유희열, 윤도현, 이소라, 노홍철의 모습이 그려졌다.

시간은 약 두 달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 멤버들이 제작진과 만나는 모습부터 그려졌다. 하루에 한 번 반드시 버스킹해야 한다는 제작진의 말에 유희열은 “왜?”라며 발끈했다. 윤도현은 “난 도전의 아이콘”이라며 반겼고, ‘음알못’ 노홍철은 “유희열, 윤도현, 이소라. 최고의 멤버들이다”라며 들뜬 모습을 보였다.

외국에서의 버스킹도 걱정이었지만 정작 더 큰 걱정은 이소라의 합류여부였다. 그동안 방송은 물론 집 밖으로도 잘 나오지 않는 것으로 알려진 이소라였기에 멤버들의 의구심은 당연했다. 하지만 이소라는 “내가 지구에 살면서 몇 번이나 더 밖으로 나오겠느냐”며 독특한 세계관과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을 보였다.

이소라는 노홍철과 환상의 호흡을 자랑했다. 그는 예상 외의 수다본능으로 노홍철과 이야기를 주고 받으며 오누이 케미를 보였다. 특히 두 사람은 과자, 사탕, 초콜릿 등 단 것에 대한 공통분모를 형성했고, 이소라가 가는 곳에는 노홍철이 있어 앞으로의 케미를 기대할만 했다.

아일랜드에 도착한 네 사람은 먼저 방을 나눴다. 체력이 방전된 이소라가 잠이 든 사이 윤도현, 유희열, 노홍철은 영화 ‘원스’에 나왔던 길거리와 상점 등을 방문했다. 특히 유희열과 윤도현은 ‘원스’에 나온 월튼 악기점을 방문해 그랜드 피아노와 기타를 연주하며 OST를 열창했다. 처음 호흡을 맞춘 두 사람이었지만 마치 몇 년간 호흡을 맞춘 것처럼 편안했다.

그래프턴 거리에서는 다음날 버스킹에서 현지인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명당을 골랐다. 윤도현이 시험 공연을 하는 사이 독특한 퍼포먼스를 하는 현지 남성이 등장하는 해프닝도 있었다. 그럼에도 윤도현은 꿋꿋하게 노래를 불렀고, 아일랜드 사람들이 좋아하는 음악 스타일을 파악했다.

윤도현은 한 공원에서도 솔로 버스킹을 했다. 처음에는 쑥스러운 듯했지만 노래를 시작한 뒤 언제 그랬냐는 듯 열창했고, 공원에서 휴식을 취하던 사람들은 따라부르는 모습을 보여 다음날 펼칠 버스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첫방부터 세 사람의 목소리가 울려퍼지면서 감동과 위로를 받을 수 있었다. 꿈같은 주말을 보내고 다시 월요일을 맞이해야 하는 시청자들에게 위로와 응원을 전달하는 세 사람의 목소리는 감동 그 자체였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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