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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9 (수)

[POP이슈]故 김성민, 오늘(26일) 1주기..'생명 나눈 엔터테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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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헤럴드POP DB


[헤럴드POP=김은지 기자]배우 故 김성민이 세상을 떠난 지 1주년이 됐다.

26일은 故 김성민의 1주기다. 김성민은 지난 2016년 6월 24일 자택 욕실에서 목을 매 자살을 기도한 뒤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받았으나, 이틀 뒤인 26일 뇌사 판정을 받았다. 징역 10개월을 살고 출소 5개월 만에 벌어진 일이었다. 당시 경찰은 故 김성민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판단했다.

이후 가족들은 지난 2016년 6월 26일 故 김성민의 장기기증 의사를 밝혔다. 이와 관련해 서울성모병원 장기이식센터장 양철우 교수는 브리핑에서 "콩팥 2개, 간 1개, 각막 2개가 장기이식이 필요한 환자들에게 기증된다. 총 5명에게 새 새명이 전해진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故 김성민의 정식 사망 판정은 장기 적출이 끝나고 호흡기를 뗀 뒤에 내려졌다.

지난 1991년 유니온베이 광고 모델로 데뷔한 故 김성민은 MBC 드라마 '인어 아가씨'로 대중에게 얼굴을 알렸다. 이어 MBC '왕꽃 선녀님', '환상의 커플'과 같은 굵직한 작품으로 엉뚱하면서도 사랑스러운 연기로 큰 사랑을 받았다. 특히 김성민은 2009년 KBS 2TV '남자의 자격'에 출연해 뛰어난 예능감을 뽐냈다.

그러나 故 김성민은 지난 2010년 마약 복용 혐의로 방송 활동을 중단했다.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그는 이듬해부터 JTBC 드라마 '우리가 결혼할 수 있을까, tvN '삼총사' 등에 출연하며 재기를 노렸고, 2013년에는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식을 올렸다. 불구하고 2015년 또다시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구속되며 세간에 충격을 안겨줬다.

연기와 예능을 오가며 엔터테이너로서의 면모를 보였던 故 김성민이었기에 그의 극단적인 선택은 안타까움을 더했다. 팔색조 매력으로 대중에게 눈물과 웃음을 동시에 자아낸 故 김성민이 그리워지는 1주기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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