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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fn★성적표] ‘무한도전’ 시청률 다시 하락…게스트 매너리즘에 빠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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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무한도전’의 시청률이 소폭 하락했다.

25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4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은 10.1%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17일 기록한 12.5%보다 2.4%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이날 방송은 김수현을 속이는 포맷인 ‘수현아 많이 놀라주길 바라’ 특집으로 진행됐다. 김수현은 지난 방송에 이어 멤버들과 볼링 재대결을 펼치게 됐다. 멤버들은 속이기 위해 일부러 설치한 장치 덕에 연달아 스트라이크에 성공했고 김수현은 레일에 칠해진 기름 탓에 낮은 성적을 보였다.

‘무도’ 멤버들은 김수현을 향해 놀렸고 김수현은 아무런 의심 없이 당황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속임수를 뒤늦게 눈치 챈 김수현에게 ‘빙구 수현’이라는 수식어가 붙어 폭소케 했다. 김수현은 다음주까지 ‘찾아라 맛있는 밥차’ 특집으로 열띤 추격전 등장을 예고해 기대감을 자아낸다.

앞서 ‘효리와 함께 춤을’ 특집에서 이효리와 멤버들은 김설진 무용가와 함께 댄스 개발에 나섰다. 3년 만에 ‘무한도전’에 출연한 그녀이지만 조금의 공백도 없이 방송을 웃음으로 메워갔다. 대화와 디스(?)를 ‘핑퐁’처럼 주고받는 멤버들과의 호흡도 완벽했다.

하지만 배우 김수현과 컴백을 앞둔 이효리가 동시에 등판했음에도 불구하고 시청률 상승효과를 맛보지 못해 아쉬움을 자아낸다. 배정남은 계속해서 ‘무한도전’에 모습을 비추고 있지만 뛰어난 활약은 못 보여주고 있는 상황.

‘무한도전’은 멤버와 오디오의 공백을 채우기 위해 연이어 게스트를 등장시키고 있지만 재미보다는 흥미와 호기심으로만 관심이 그치는 듯 하다. 일부 대중들에게서는 “게스트 없이 멤버들끼리 꾸몄던 방송이 그립다” “게스트가 계속 나오니 지루하다”는 안타까운 목소리도 흘러나온다.

이날 방송된 KBS ‘불후의 명곡’은 1부 8.1%, 2부 10.8%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방송 1위를 차지했고 SBS ‘주먹쥐고 뱃고동’은 1부 5.0%, 2부 7.4%의 시청률을 나타냈다.

/9009055_star@fnnews.com fn스타 이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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