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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오승환, 피츠버그전 9회 홈런 맞고 1실점…시즌 4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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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오승환. © AFP=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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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맹선호 기자 = '끝판대장'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이틀 만에 마운드에 올랐지만 솔로홈런을 얻아 맞고 패전투수가 됐다.

오승환은 24일(한국시간)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홈 경기에 9회초 3-3 동점 상황에서 구원 등판, 1이닝 1피안타(1피홈런) 1실점을 기록했다.

경기가 3-4로 끝나면서 오승환은 4패(1승 16세이브)째를 떠안았다. 평균자책점도 종전 3.55에서 3.71로 상승했다.

세인트루이스는 8회말까지 3-3으로 맞섰고 9회초 시작과 동시에 끝판대장 오승환을 올렸다.

지난 22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 이후 이틀 만에 출전이었다. 오승환은 이날 최고 94.7마일(152㎞)의 강속구를 뿌리며 카운트를 잡아나가기 시작했다.

오승환은 첫 타자 앤드류 맥커친을 2루 뜬공으로 처리했다. 이어 조디 머서도 3구째 슬라이더로 외야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문제는 좌타자 존 제이소였다. 오승환은 풀카운트 승부 끝에 8구째 낮게 제구된 체인지업을 던졌다. 하지만 제이소가 이를 걷어올렸고 그대로 가운데 담장을 넘어갔다.

이후 오승환은 엘리아스 디아스를 3구만에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해 이닝을 마쳤다.

세인트루이스는 9회말 무사 1루 찬스를 맞았다. 하지만 3타자가 연속 범타에 그치면서 3-4로 패했다.

2연패의 부진에서 벗어난 피츠버그는 34승40패를 마크했다. 2연패의 세인트루이스는 33승39패가 됐다.
mae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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