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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Oh!쎈 초점] "칩거는 끝났다"..'비긴어게인'이 보여줄 'NEW 이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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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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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나희 기자] 아름다운 유럽의 거리에서 가수 이소라의 음악을 조건 없이 감상할 수 있다니. 그 자체만으로 뜻깊긴 하지만 이소라에게 '비긴어게인'은 또 다른 의미의 프로그램이 될 전망이다. 그가 좀 더 세상과 소통할 수 있도록 용기를 심어준 프로그램이기 때문이다.

오는 25일 첫 방송되는 JTBC 새 음악 예능 '비긴어게인'은 국내 최고의 뮤지션 이소라, 유희열, 윤도현과 누구보다 음악을 사랑하는 노홍철이 해외에서 낯선 거리 버스킹에 나서는 과정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상상도 하지 못했던 화려한 출연진 덕택에 일찌감치 화제를 모았으며, 이소라, 유희열, 윤도현이 각각 KBS2 '이소라의 프러포즈', '유희열의 스케치북', '윤도현의 러브레터'를 진행한 MC였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이들이 노래와 입담이 모두 필요한 버스킹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는 것.

그중에서도 지난 2011년 MBC '나는 가수다' 이후 계속된 칩거 생활을 끝내고 올해 들어 두 번이나 예능에 출연한 이소라의 행보가 시선을 모은다. 앞서 그는 지난 3월 첫 방송된 SBS 음악 예능 '판타스틱 듀오 시즌2'에서 MC로 활약하며 자신만의 독특한 감성과 입담을 뽐내 호평을 받은 바 있다.

특히 올해 그의 두 번째 음악 예능이 된 '비긴어게인'은 이소라가 처음으로 도전하는 야외 버라이어티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해외를 여행하며 공연을 펼친다는 콘셉트 자체가 그동안 방송에서 보아왔던 이소라의 모습이 아닌, 자신도 잘 모르던 내면을 끌어내는데 기여하기 때문. 실제로 이소라는 앞서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에서 카리스마 넘치던 기존 모습과는 다른 반전 매력을 드러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이에 대해 이소라 또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상황. 그는 지난 21일 열리 제작발표회에서 "우리 팀에게 고맙게 생각한다. 혼자 뭘 늘 하다가 같이 한다는 것에 대해 배웠고 노래를 좀 더 편안하게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내가 너무 앨범을 늦게 내지 않아도 되지 않을까', '즐겁게 내도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드는 그런 아직 끝나지 않은 여행이었다"며 이번 출연에 대해 한껏 만족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누구한테 부탁하는 게 미안해서 잘 못했다. 좀 기대는 마음이 늘 안 좋다고 생각했는데 이번에 같이 뭘 하면서 화도 내고, 집에서 하는 것처럼 유희열에게 화를 많이 냈다. 집에서 엄마한테 하는 것처럼 째려보고 그랬다.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면서 "혼자 고심하는 게 아니라 옆에 있는 사람들, 마음이 맞는 사람들과 하는 게 좋은 것 같다"고 '비긴어게인'을 촬영하며 달라진 생각에 대해 설명했다.

이처럼 이번 '비긴어게인'과의 만남을 통해 음악뿐만 아니라 자신을 한결 자연스럽게 드러낼 수 있게 된 이소라. 지난 6년간의 칩거 생활을 끝내고 다양한 음악 예능을 통해 소통하기 시작한 이소라가 '비긴어게인'에서 과연 어떤 모습을 보여주고 어떤 이야기를 풀어냈을지, 많은 이목이 쏠리고 있다. / nahee@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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