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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 (목)

둘 중 누가 대세? KLPGA 경쟁자 김지현·이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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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씨카드·한경컵서 ‘다시 격돌’

경향신문

2017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화려하게 비상하면서 ‘대세’로 떠오른 김지현(26·왼쪽)과 이정은(21·오른쪽)이 다시 격돌한다.

둘은 22일부터 나흘 동안 경기 안산 아일랜드 골프장(파72)에서 열리는 비씨카드·한경 레이디스컵에 나란히 출전한다. 김지현은 지난 2주 연속 우승으로 다승 1위(3승)와 상금랭킹 1위(5억8015만원)를 꿰차며 KLPGA의 간판으로 떠올랐다. 투어 2년차인 이정은도 밀리지 않는다. 이정은은 우승이 한 번뿐이지만 대상 포인트와 평균타수에서 1위에 올라 있다. 또 올해 11개 대회에서 8차례 ‘톱10’에 들어 이 부문에서도 선두를 달리고 있다.

지난 두 차례 대회에서도 이들이 우승 각축을 벌였다. 승자는 김지현이었다. 김지현은 2주 전 에쓰오일 챔피언십에서 5차 연장 끝에 이정은을 따돌렸다. 또 지난주 한국여자오픈에서는 3라운드까지 단독 선두를 달린 이정은을 제치고 3타차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절정의 기량을 뽐내는 김지현은 3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3주 연속 우승은 KLPGA 투어에서 2008년 서희경(31) 이후 아무도 이루지 못했다. 2009년 유소연(27)이 3연승을 한 적이 있지만 대회 간 공백이 길어 3주 연속 우승은 아니었다. 김지현은 “우승은 좇는 게 아니라 노력하면 다가오는 것”이라며 편한 마음가짐을 내비쳤다. 반대로 이정은은 “승부에 진 것 때문이 아니라 나 자신이 받아들이기 어려운 실수를 한 게 분해서 울었다”며 독한 출사표를 냈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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