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02 (일)

[POP이슈]'수상한 파트너' 역주행, SBS '열일'이 이끈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헤럴드경제

방송 화면 캡처, SBS 제공


[헤럴드POP=김은지 기자] '수상한 파트너'가 입소문과 방송사 측의 '열일'을 타고 흥행 순항 중이다.

SBS 측은 12일 수목드라마 '수상한 파트너'(극본 권기영/연출 박선호) 속 은봉희(남지현 분)의 토끼 인형인 어쭈를 판매하게 됐다고 밝혔다. 어쭈는 지난 2회 방송분에서 노지욱(지창욱 분)이 장희준(황찬성 분)의 살해용의자로 몰린 은봉희의 방을 조사하던 중 보여졌다.

이 인형은 은봉희의 침대와 태권도장에서도 나타났다. 이어 지난 18회에서는 검은 수트를 입은 인형이 등장, 은봉희의 토끼 인형과 한 쌍을 이루며 향후 등장 여부에 대한 기대를 모았다. 토끼 인형의 아기자기한 모양새와 귀여운 눈웃음은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자연스럽게 인형에 대한 구매욕, 궁금증이 높아졌다.

이에 어쭈를 직접 제작했다는 '수상한 파트너' 제작진은 관심에 힘 입어 토끼 인형을 출시했다. 오는 15일부터 국내 각종 쇼핑몰에서 판매될 예정인 것. 또한 중국과 일본 등 해외 업체와도 수출 협의가 진행 중이라고 알려졌다. 마니아 층이 많은 '수상한 파트너' 특성 상 인형 구매에 나설 시청자가 많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수상한 파트너'는 공식 홈페이지와 네이버 TV를 통해 에필로그 편집본 다시보기를 서비스하고 있다. 에필로그는 본 방송에서 보여주지 않았던 장면을 30초 안팎으로 만든 것. 은봉희가 변호사에 도전하게 된 계기와 금메달 유망주였던 과거사 등 다채로운 콘텐츠가 담겨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이와 관련해 한 관계자는 "'수상한 파트너'의 본방송이 끝난 직후 이어진 에필로그에 대한 시청자분들의 문의가 많았다. 해당 방송분만 따로 코너를 마련했는데, 역시 반응이 좋다"라며 "앞으로도 또 어떤 톡톡튀는 에필로그들이 등장해 드라마 보는 재미를 더하게 될지 계속 기대해달라"라고 말했다.

이처럼 '수상한 파트너'는 많은 이의 의견을 적극 수용, 피드백에 반영하며 시청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2049 세대를 꽉 잡고 있는 젊은 감성의 드라마다운 행보다. 지난 8일 방송된 19, 20회 방송분 2049 시청률은 각각 4.0%와 5.6%를 기록, 동시간대 드라마 중 가장 높은 수치였다. 시청자와 소통하며 '열일' 중인 SBS 측의 또 다른 선물은 어떤 것일지 기대가 모인다.

popnews@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POP & heraldpop.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