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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가인에게 대마초 권유한 남성, '이랬다면' 처벌받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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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사진 가인 인스타그램]


가수 가인(본명 손가인·30)은 지난 4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남자친구 지인으로부터 대마초를 권유받았다고 폭로하며 논란을 일으켰다. 그렇다면 이 남자친구 지인 A씨는 법적 처벌을 받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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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 방송 캡처]


9일 방송된 KBS 2TV '연예가중계'에 따르면 한 변호사는 "단순히 구두로 마약을 권하는 경우엔 형사처벌이 불가능하다"면서도 "구입 경로나 흡입 방법 등 구체적으로 권유하는 경우는 공범으로 처벌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수사계는 가인의 폭로 내용에 대해 내사에 착수했다고 5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가인이 폭로한 A씨는 소환 조사할 방침"이라며 "내사 단계이니만큼 진술을 들어보는 정도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가인은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남자친구인 배우 주지훈(35)의 지인인 A씨가 자신에게 대마초를 권유했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 화면을 캡처해 공개했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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