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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팝업TV]'수트너' 예리한 지창욱, 능청스런 동하의 위험한 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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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사진=SBS 화면 캡처


[헤럴드POP=이호연 기자] 변호사, 검사, 범인의 위험한 식사가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7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수상한 파트너'(극본 권기영/연출 박선호)에서는 변호사, 검사, 범인이 서로의 본심을 감춘 채 한 자리에 모였다. 노지욱(지창욱 분)은 은봉희(남지현 분), 지은혁(최태준 분), 차유정(나라 분), 정현수(동하 분), 방계장(장혁진 분)에게 직접 만든 음식을 대접했다.

노앤지앤변 로펌의 친목 모임으로 시작한 이 식사는 차유정과 동하의 등장으로 긴장감을 물씬 풍겼다. 차유정은 "공적인 일로 왔다"며 장희준(찬성 분) 살인 사건의 재수사를 자신이 맡게 됐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는 곧 이 사건의 용의자였다가 증거불충분으로 풀려난 은봉희를 저격하는 발언.

하지만 수년 간 단단해진 은봉희는 지지 않고 "검찰이 직무유기로 못 잡고 있는 진범을 잡아 바치겠다"고 받아쳤다. 이에 아직 밝혀지지 않은 진범 정현수는 모르는 척 노지욱의 시선을 피해 식사에 집중했다. 고찬호(진주형 분)의 체포 소식에도 정현수는 "깜짝 놀랐다"고 능청스럽게 말했다.

베테랑 법조인 노지욱과 지은혁은 계속해서 정현수에 대한 의심을 품고 있다. 노지욱은 정현수 앞에서 고찬호의 체포를 은근히 언급했고, 지은혁도 "혹시 아는 사이 아니냐"고 되물은 것. 심증은 확실하지만, 아직 물증이 없는 상황에서 두 사람은 정중하면서도 날카롭게 정현수를 압박했다.

이날 방송 말미에 짧게 펼쳐진 식탁 신은 미스터리 스릴러 장르로서 '수상한 파트너'의 존재감을 책임졌다. 주요 인물이 모두 모인 상황에서 순식간에 몰입도를 높이는 역할도 했다. 로맨스는 잠시 접어두고, 변호사로서의 노지욱, 은봉희, 지은혁, 검사 차유정, 범인 정현수의 모습을 부각했다.

차유정은 은봉희를, 노지욱은 정현수를 쫓고 있다. 이들의 연애 전선 만큼이나 추리 과정도 궁금증을 자아낸다. 8일 방송되는 19-20회는 '수상한 파트너'의 반환점이 된다. 절반을 달려온 '수상한 파트너'는 수많은 '떡밥'을 남겼다. 이를 어떻게 회수할지 앞으로의 전개에 귀추가 주목된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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