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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철창에 사람 가두고 구걸시켜... '인간 동물원'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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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ey Today

▲ 중국에서 축제 기간동안 질서 유지 등을 이유로 걸인들을 철창에 가둬놓았다. 한 중국인 블로거가 이를 찍어 올린 사진. (http://qiwen.lu)


중국 지역축제에서 걸인들을 철창에 가둔 일이 발생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5일 중국 난창시(南昌市) 신젠현 시산진에서 매년 음력 8월을 맞아 열리는 축제기간 중 걸인 100여 명이 철창에 갇혀있었다고 19일 인민일보가 전했다. 이는 중국의 한 네티즌이 자신의 블로그에 걸인 들이 동물 우리처럼 보이는 철창 앉에 갇힌 채 구걸하는 사진을 게시하면서 알려졌다.

행사 주최측은 "축제 기간 동안 관광객들이 걸인들에게 사기 당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철창을 설치했다"며 "관계자들이 걸인들에게 수시로 밥과 물을 주기 때문에 걸인들 입장에서는 철창 안에 있는 게 더 나을 것"이라 해명했다. 그러나 걸인들은 철창행을 거부하면 바로 도시에서 쫓겨나야 해 선택의 여지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축제가 열린 장소를 가족과 함께 방문한 루쳉 씨는 "불쌍한 사람들이 우리에 갇혀 있는 모습을 보니 끔찍하다"며 불편한 반응을 보였고, 사진을 접한 네티즌들도 "걸인들이 죄인이냐", "인권유린이다" 라며 행사 주최측의 처사를 거세게 비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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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팀 이민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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