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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빅뱅 탑 ‘대마초 흡연’…“연예인도 운동선수처럼 도핑 테스트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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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사진=빅뱅 탑(동아일보DB)


빅뱅 탑(본명 최승현·30)이 대마초 흡연 혐의로 입건된 가운데 대마초를 흡연한 연예인들이 재조명되고 있다.

앞서 그룹 ‘남녀공학’ 출신 배우 차주혁도 지난해 3월 서울 강남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밖에도 그는 2016년 4~8월 사이에 한국과 네덜란드를 오가면서 13차례 대마초, 케타민, 엑스터시 등 마약류를 흡입하거나 투약한 혐의도 받고 있다.

‘떠오르는 래퍼’로 부상했던 이센스도 지난 2014년 4월 대마초 흡연 혐의로 구속 기소된 바 있다. 그는 지난해 9월부터 서울 마포구의 한 주차장 및 자택에서 3차례에 걸쳐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이후 이센스는 2015년 7월 징역 1년 6개월 및 추칭금 55만 원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가수 싸이는 YG로 소속사를 옮기기 전, 지난 2001년 11월 대마초 흡연 사실이 적발돼 경찰에 체포됐다. 이후 500만 원 벌금형을 받은 싸이는 자숙 후 이듬해 컴백했다.

이처럼 연예인이 대마초에 손을 댔다는 소식은 해마다 전해지고 있다. 이에 일부 네티즌은 “연예인은 주기적으로 약물 검사를 하는 법안을 발의하던지 해야 될 지경”(sog1****), “우리나라도 미국처럼 대수롭지 않은 일로 치부될까봐 걱정이다. 연예인들이 모범을 보여야 한다”(ksjm****), “운동선수 도핑 하듯이 연예인들 스튜디오 입장 전에 도핑 테스트 받아야 한다 생각함”(bigs****) 등의 의견을 내놨다.

한편 서울지방경찰청은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최 씨(탑)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일 밝혔다. 올해 2월 의경으로 입대한 최 씨는 입대 전인 지난해 10월경 대마초를 흡연한 것으로 조사됐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탑이 조사 과정에서 자신의 혐의를 대부분 인정하고 깊이 반성 중에 있다”며 공식 사과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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