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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SS이슈②]YG '공든탑' 사생활로 무너진다#대마초#특혜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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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조성경기자] 공든 탑이 무너졌다.

탑을 시작으로 YG엔터테인먼트의 소속 스타들이 다시 한 번 줄줄이 사생활로 구설수에 오를 위기다.

현재 강남경찰서에서 의무경찰로 군복무 중인 빅뱅 탑(본명 최승현)이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경찰에 적발됐다는 사실이 1일 밝혀졌다. 그동안 인기 아이돌그룹 빅뱅의 멤버로서 인기를 드높인 탑이 위기에 몰렸다.

지난 2006년 빅뱅으로 데뷔한 탑은 그동안 가수 활동 뿐만 아니라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해 연기자로서도 활약하며 노력파로 이미지를 차곡차곡 쌓았다. 특히 탑은 빅뱅의 다른 멤버들과는 달리 지난 2월 군복무를 시작하기 전까지 톱스타로서 사생활로 사회적 물의나 논란을 일으킨 적이 없던 터라 이번에 대마초 흡연 혐의로 검찰에까지 넘겨진 상황에 대해 업계의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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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 이주상선임기자 rainbow@sportsseoul.com


YG 소속 다른 스타들의 사생활 문제가 다시 한번 공론화될지도 주목된다. 그동안 YG는 소속 스타들의 각종 사건사고로 경찰과 검찰의 조사를 받는 등의 위기가 있었지만, 그때마다 논란을 잘 수습해왔다.

빅뱅의 지드래곤은 2011년 일본에서 대마초 흡연 사실로 검찰에 적발됐지만 당시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솜방망이 처벌이라는 여론의 반발이 있었지만, 지드래곤의 팬덤 등에 힘입어 사건이 무마됐다.

걸그룹 2NE1 출신 박봄은 2010년 마약류로 분류되는 약물을 밀반입한 사건에 연루됐지만 입건유예 처분을 받은 사실이 4년 뒤인 2014년 드러나며 또 한 번 특혜논란이 있기도 했다.

빅뱅의 승리와 대성은 각각 교통사고를 일으키며 팬들을 실망시킨 사건들도 있었다.

이렇듯 각종 불미스러운 사건사고로 소속 스타들이 연루될 때마다 YG는 진땀을 흘리면서도 대부분 고의성을 부인하며 혐의를 벗거나 낮은 수위의 처벌로 사건을 종결하며 특혜 의혹을 받았다. 또한, 철옹성처럼 스타들을 보호해준 듯한 인상으로 연예인들로 하여금 YG에 대한 동경심을 불러일으킨 효과도 불러일으켰다.

그렇기 때문에 탑 역시 앞서 사건사고를 겪은 YG의 동료 가수들과 비슷하게 이번 위기를 타개할 수 있을지는 모른다. 그러나 그동안 일련의 사건들을 지켜본 대중들과 관계자들은 또 한 번 YG를 향해 의혹의 눈빛을 보낼 수밖에 없을 것이다.

탑과 YG가 혐의를 인정해도, 인정하지 않아도 비난 여론은 일어날 수밖에 없는 사면초가다.

cho@sportsseoul.com

사진|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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