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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 (금)

"조승우x배두나라 행복해요"..'비밀의 숲', tvN 주말극 출격[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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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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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소영 기자] tvN이 요일 편성에까지 변화를 주며 2017년 드라마판을 다시 짜고 있다. 그 시작이 바로 '비밀의 숲'이다. 조승우와 배두나의 조합만으로 시청자들을 들썩이게 하는 바로 그 화제작이다.

30일 오후 3시,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에서 tvN 새 토일 드라마 '비밀의 숲'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주연배우 조승우와 배두나를 비롯해 이준혁, 유재명, 신혜선, 안길호 감독이 참석해 취재진을 만났다.

오는 6월 10일 첫 방송되는 '비밀의 숲'은 감정을 잃고 이성으로 세상을 보는 검사 황시목(조승우 분)이 무대포지만 따뜻한 여형사 한여진(배두나 분)와 함께 검찰 스폰서 살인사건과 그 이면에 숨겨진 진실을 파헤치는 내부 비밀 추적극이다.

어렸을 적 아픔 때문에 감정을 잃은 검사 황시목을 맡은 조승우는 '비밀의 숲'으로 3년 만에 안방에 귀환하게 됐다. 그는 "'비밀의 숲' 대본을 받았을 때 연기자로서 고민이 큰 시점이었다. 앞으로 내가 연기할 수 있을까 싶을 정도였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드라마와 영화보다 뮤지컬 무대에 많이 선 이유에서다. 이 때문에 스스로 과잉된 감정을 소모하고 있는 게 아닌가 싶었다는 것. 하지만 조승우는 "감정 없는 캐릭터를 언제 또 연기할 수 있을까 싶더라"며 '비밀의 숲'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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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국내는 물론 할리우드 영화계에서 활약했던 배두나는 무려 6년 만에 드라마를 선택했다. 그는 "조승우가 캐스팅 됐다는 얘기에 기대감이 컸다. 같이 연기하기 편하다. 둘이 대사를 치고 받을 때 만담하는 것처럼 즐겁게 호흡을 척척 맞추고 있다"고 미소 지었다.

조승우와 배두나의 캐스팅만으로도 화제를 모은 '비밀의 숲'이다. 안길호 감독은 "두 사람의 캐스팅 자체가 우리에겐 뉴스였고 시작점이었다. 감정 없는 연기를 내공 있는 조승우가 하게 돼 행복했다. 배두나는 세계적인 스타인데 함께 하게 돼 좋다"고 활짝 웃었다.

배우 유재명은 서부지검 차장검사 이창준으로 분한다. 살인사건을 두고 황시목과 첨예하게 대립하는 악역이다. 그런 이창준의 오른팔인 서동재 검사는 이준혁이 따냈다. 수습 검사 영은수는 신혜선이 연기한다. 조연 캐릭터 역시 빵빵한 셈.

게다가 tvN은 금토 드라마에서 이번에 처음 '비밀의 숲'을 토일 드라마로 편성했다. 안길호 감독은 "시간대에 대한 부담감보다는 작품 자체에 대한 완성도가 중요하지 않나 싶다. 다양한 시청층이 볼 수 있도록 하겠다. 리얼한 연기를 펼치는 배우들에 집중해 달라"고 밝혔다.

장르물 홍수 시대, '비밀의 숲'이 그 인기 바통을 이어갈지 궁금해진다. '비밀의 숲'은 오는 10일 오후 9시 첫 전파를 탄다. 조승우와 배두나의 시너지 효과가 안방에 통할지 지켜 볼 일이다.

/comet568@osen.co.kr

[사진] 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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