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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도둑놈도둑님' 서현·지현우, '빽' 없는 흙수저는 서럽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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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 News1 MBC '도둑놈도둑님'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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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도둑놈 도둑님’ 친구 집에 얹혀 사는 여고생 서현, 정당하게 쟁취한 우승 금메달을 눈 뜨고 빼앗기게 생긴 지현우, 두 사람의 인생은 순탄하지 않았다.

28일 오후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도둑놈 도둑님'(극본 손영목 차이영/연출 오경훈 장준호)에서 강소주(서현 분)와 장돌목(지현우 분)의 인연이 시작됐다.

이날 강소주의 고교시절이 공개됐다. 두꺼운 뿔테 안경을 쓴 강소주는 왈가닥 말괄량이 캐릭터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반면 윤화영(임주은 분)은 새침하고 까칠한 스타일의 반장으로 나타나 강소주와는 다른 분위기를 연출했다.

예쁨 받는 윤화영, 그의 집에 얹혀살지만 항상 구박을 받는 강소주. 두 사람은 정반대의 삶을 살고 있었다. 윤화영 가족의 폭언을 들은 강소주는 스트레스를 풀러 한 클럽으로 향했다. 이때 이윤호(한재석 분)가 그를 발견, “화영이네 집에서 빌붙어 사는 주제에 튕기지 좀 말아라”고 폭언했다. 이윤호는 자신을 무시하는 강소주를 돌려세우고 따귀를 때렸다.

이때 이윤호의 펜싱 승부 조작에 단단히 화가 난 장돌목이 클럽에 들어왔다. 그는 “이윤호 진짜 쓰레기네. 심판 매수도 모자라서 이번에는 센서 결함이냐”며 이윤호를 제압하고 강소주를 데리고 도망쳤다.

강소주는 자신을 구해준 장돌목에게 "싸움을 잘 한다"며 칭찬했고, 장돌목은 그런 강소주 얼굴 가까이 다가갔다. 두 사람의 인연은 이렇게 시작됐다. 강소주는 나중에도 장돌목의 '훅' 들어오던 만남을 기억하며 설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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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돌목의 위기도 계속 됐다. 장돌목이 우승했지만, 부유층 자제인 상대 선수 이윤호(한재석 분)의 가족이 장비 불량을 이유로 승부를 무효시켰고 결국 재시합이 열리게 됐다.

이윤호 가족 홍일권(장광 분)은 사위 윤중태(최종환 분)를 불러 재시합이 승부조작이라고 주장하는 심판들을 매수할 것을 지시했다. 이에 윤중태는 “검사장이 그런 일을 하는 사람이 아니다”며 이를 거부했다.

이어 장돌목의 학교 교장이 장돌목을 불렀다. 그는 “앞날도 창창한데 왜 그렇게 이기려고 드냐. 왜 아시안게임에 나가려고 하냐. 대학 때문이면 내가 특별전형으로 조치하겠다. 눈 딱 감고 시합에서 져라”고 지시했다. 장돌목은 황당한 표정을 숨기지 못 했다.

교장은 장돌목의 아버지이자 열쇠공인 장판수(안길강 분)에게 자신의 집문을 열고 가방을 가져오라고 부탁했다. 그러나 그 가방에는 현금이 가득 했고, 장판수는 도둑으로 몰렸다. 장돌목은 이 상황이 교장이 자신을 압박하기 위해 술수를 쓴 것이라고 확신했다.

교장실을 찾아간 장돌목은 이윤호의 어머니 홍미애(서이숙 분)를 발견했다. 경찰, 언론, 학교까지 모두 자신에게 등을 돌린 상황을 깨달은 장돌목은 패배감과 분노를 느꼈다.

결국 장돌목은 금메달을 포기하기로 마음을 먹고 돌아가신 어머니가 묻힌 곳을 찾아갔다. 그리고 그는 거기서 잃어버린 형 한준희(김지훈 분)가 놓고 간 반지를 발견했다. 애타게 형을 찾아 헤맨 장돌목의 바람이 이뤄질지 궁금증이 모인다.
ic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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