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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엑소,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서 화려한 콘서트…“여름에 신곡으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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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보이그룹 엑소가 27~28일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린 엑소 월드투어 앙코르 콘서트인 ‘엑소 플래닛 #3 - 디 엑소디움 [닷]-’ 무대에서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SM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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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배들이 선 무대(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를 열게 돼 영광입니다. 최대한 열심히 준비해서 최선을 다한 무대를 보여드리고 싶습니다.”(그룹 엑소 멤버 수호)

“너무 행복합니다. 저희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는 증거 같습니다. 무엇이든 유지하고 더 높이 올라나는 것이 힘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해온 것보다 더 열심히 해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백현)

28일 오후 서울 잠실 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엑소의 세 번째 월드투어 ‘엑소 플래닛 #3 - 디 엑소디움 [닷]-’(EXO PLANET #3 - The EXO’rDIUM [dot]-)의 앙코르 공연이 열렸다. 이날 오후 콘서트에 앞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엑소 멤버들은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입성한 소감, 그리고 데뷔 5년 동안 정상을 유지해온 비결과 포부에 대해 말했다.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은 조용필, 이문세, 이승철, 이승환, 서태지, H.O.T, god, 그리고 최근의 콜드플레이까지 이른바 ‘티켓파워’가 가능한 뮤지션들이 단독 공연을 연 상징적인 무대다. “데뷔 초창기에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의 브랜드 공연 ‘SM타운’ 콘서트를 여기서 했었어요. 그때 우리도 나중에 콘서트 단독으로 이곳에서 공연할 수 있을까 생각했어요. 엑소 엘(팬클럽 이름)과 스태프들에게 너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어요.”(시우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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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후 열린 엑소 세 번째 월드투어 앙코르 공연 기자회견에 참석한 엑소. SM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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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데뷔 5주년을 맞은 엑소는 이번 월드투어를 마무리하며 “지금부터는 멤버들이 더 단결력을 갖춘 용사같은 활동을 할 것”(백현)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엑소는 데뷔 직후부터 큰 인기를 얻으며 K팝을 대표하는 한류그룹으로 성장했다. 음원 및 음반시장에서 정상을 유지해왔으며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연말 가요 시상식에서 4년 연속 대상을 받았다. 첸은 “5년이란 시간이 흘렀는데, 팬들에게 너무 고맙다. 더 단단한 엑소가 돼 열정적으로 활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호는 “엑소 멤버들이 오래오래 다치지 않고 건강히 활동했으면 한다”며 “꿈이라고 한다면 올해도 대상을 받는 것이 아닐까 한다”고 했다.

올해 활동 계획에 대해서는 여름쯤 신곡 발표를 예고했다. 백현은 “타이틀곡은 이미 나와 있다”며 “멤버들이나 회사가 흡족해하는 곡이 나왔기 때문에 저희나 회사나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가 이번 여름에 뜨겁게 또 강타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신곡에 대해서는 ‘더울 때 많이 하는 말’을 연상해보라고 힌트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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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그룹 엑소가 27~28일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린 엑소 월드투어 앙코르 콘서트인 ‘엑소 플래닛 #3 - 디 엑소디움 [닷]-’ 무대에서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SM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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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그룹 엑소가 27~28일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린 엑소 월드투어 앙코르 콘서트인 ‘엑소 플래닛 #3 - 디 엑소디움 [닷]-’ 무대에서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SM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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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는 지난해 7월 체조경기장에서 서울 공연을 시작, 로스앤젤레스(LA), 뉴어크, 멕시코시티, 방콕, 도쿄, 오사카, 홍콩, 쿠알라룸푸르 등 세계 17개 도시에서 37회 공연을 개최해 총 61만여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만 이틀간 7만여명의 관객이 엑소 공연을 보러 찾아왔다.

이날 투어의 종지부를 찍는 콘서트에선 데뷔곡 ‘마마(MAMA)’ 리믹스 버전으로 콘서트를 시작해 ‘늑대와 미녀’, ‘으르렁’, ‘중독’, ‘러브 미 라이트(LOVE ME RIGHT)’, ‘몬스터(Monster)’ 등 히트곡을 포함해 총 3시간 동안 31곡의 무대를 선보였다. 멤버들은 시종일관 파워풀한 댄스, 박력있는 가창으로 시선을 끌었고 무대 사이사이엔 팬들과 교감하는 멘트로 관객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어쿠스틱 세션에선 감미로운 라이브 무대를 선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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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그룹 엑소가 27~28일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린 엑소 월드투어 앙코르 콘서트인 ‘엑소 플래닛 #3 - 디 엑소디움 [닷]-’ 무대에서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SM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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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콘서트 무대는 3만5000여명의 관객석 규모를 고려해 본무대를 비롯해 돌출무대, 서브무대까지 초대형 무대로 꾸며졌다. 또한 대형 LED 스크린과 엑소를 상징하는 육각형 이미지, 공연장 하늘 위로 솟아오르는 폭죽 공연까지 화려한 장치로 채웠다. 관객들은 LED봉을 흔들며 다양한 색깔로 공연장을 물들였다. “하늘까지 무대 공간으로 썼다”(백현)는 말 그대로, 이날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선 초여름 밤하늘을 엑소의 음악으로, 그리고 팬들의 함성으로 가득채웠다.

<김향미 기자 sokh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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