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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첫방 ‘세모방’ 박명수 잡는 꽝PD, 낚시계의 홍상수가 왔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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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강보라 기자] 박명수와 꽝손PD의 조합이 웃음을 자아냈다.

28일 첫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세모방:세상의 모든 방송’(연출 김명진, 최민근)에는 방송 최초 공동 프로젝트가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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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의 첫 주인공은 몽골의 C1TV ‘도시아들’이라는 예능프로그램이었다. 도시에 사는 PD가 초원, 사막의 유목민들과 생활해보는 이야기를 담은 프로그램이었다. 울란바토르로 향하는 박수홍, 남희석, 김수용은 프로그램은 물론이고 어디로 향하는지도 정확히 모르고 있다며 불안감을 드러냈다. 우여곡절 끝에 도착한 울란바토르에서의 일정도 여의치만은 않았다. 새벽 5시 30분, 트렁크 가방까지 들고 일명 울란바토르의 상암동으로 불리는 방송국 밀집지역에 도착한 세 사람은 몽골의 ‘김태호+유재석’ 발징념PD를 만났다.

한국과는 딴판인 방송가 환경에 세 사람은 잔뜩 긴장한 채로 녹화에 나섰다. 그러나 이 와중에도 살아있는 방송 본능이 카메라에 나오려는 고군분투로 이어지며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언어의 장벽에 부딪히며 메인MC인 발징념PD와는 엇박자를 보이기 시작했다. 이동 중에 차안에서 몽골 노래를 부르자는 발징념PD의 말에 자로 잰 듯한 리액션을 보여주는가 하면 무조건 “좋다”로 귀결되며 웃음을 자아냈다. 결국 제대로 된 멘트 한 번 담아내지 못하며 아쉽게 1부가 마무리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박명수는 리빙TV와의 공동 프로젝트에 나섰다. 헨리와 고영배가 박명수의 길동무였다. 프로그램명은 ‘형제꽝조사’ 카메라 단 1대로 촬영해 CG, 음악, 효과도 PD가 직접 다 작업하는 1인 미디어 형식이었다. 박명수는 녹화를 위해 이동하면서도 걱정을 씻어내지 못했다. 박명수 역시 프로그램에 대한 정보 없이 녹화에 나선 것. 오프닝 장소에 도착해 단촐한 제작진과 마주한 박명수는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나 녹화를 진행하기 위해서는 적응하는 방법밖에는 없었다. 힘든 촬영을 한다며 약부터 내미는 ‘형제꽝조사’ 측에 박명수는 험난한 하루를 예상했다. 여기에 비슷한 또래의 PD와 티격태격하기 시작하며 이 상황이 웃음 포인트로 이어졌다. 직진남, ‘형제꽝조사’의 PD는 박명수에 이어 등장한 고영배와 헨리에게도 한결같은 태도를 유지했다. 헨리는 이에 “이거 몰카같은데”라며 의심부터 드러냈다. 박명수는 급기야 “이거 방송에 나가요?”라고 의심을 드러냈지만 PD는 “나는 낚시계의 홍상수”라며 무대본, 생리얼, 완전 1인 제작 시스템임을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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