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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어저께TV] ‘시카고 타자기’ 유령 고경표, 결국 소멸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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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정준화 기자] 2회를 남겨둔 ‘시카고 타자기’. 유령인 고경표는 결국 소멸하고 말까. 스토리가 결말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가운데, 고경표의 소멸을 암시하는 ‘떡밥’들이 등장하면서 새드엔딩을 예상케 하고 있다.

극 중 유령으로 등장하는 그는 인간사에 관여하면 결국 소멸하게 된다. 그는 앞서 한세주(유아인 분)과 전설(임수정 분)의 삶에 관여하면서 몸에 균열이 나타나기 시작했고, 관계가 깊어질수록 이 같은 증상이 심각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27일 오후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시카고 타자기’ 14회에서는 유진오(고경표 분)이 세주와 전설 곁을 떠날 준비를 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세 사람은 행복한 일상을 맞이했지만, 진오는 유령임에도 사람처럼 인간사에 관여했고, 이에 몸에 균열이 나타가지 시작했다. 자신 스스로 소멸할 것임을 알고 이별 준비를 하는 모습이었다.

더 이상 관계가 깊어지면 자신이 소멸할 것을 알면서도 진오는 희생하며 두 사람을 지키려 애썼다. 백태민(곽시양 분)과 상미(우도임 분)의 계략에 위기에 처한 세주와 전설을 위해 그는 더욱 큰 희생을 치르며 결말을 앞두고 안타까움을 자아낼 것으로 보인다.

고경표가 연기하는 진오의 정체가 본격적으로 드러나고 그의 모습이 전설의 눈에도 보이기 시작하면서 삼각관계가 살아났고, 보는 즐거움이 풍성해졌다. 진오는 특유의 달달한 존재감으로 시청자들을 압도하고 있다.

임수정이 연기하는 ‘전설’의 전생인 ‘류수현’에게 애정 이상의 감정을 가지고 있는 유진오를 맛깔나게 그려내면서 극의 몰입감을 더하고 묘한 설렘까지 만들어내는데 성공해낸 바. 특유의 눈빛이 제대로 살아난 명장면들이 이어진 바 있다. 이에 그에게 나타나고 있는 일련의 증상들은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백태민(곽시양 분)과 상미(우도임 분)가 손을 잡고 세주와 전설을 위기로 몰아넣는 장면들이 그려졌다. 상미는 전설을 집으로 끌어들이고 감금했다. 그 사이 태민은 전설의 목숨을 빌미로 세주와 딜을 한다.

세주에게 직접 기자에게 전화해 표절 의혹이 모두 꾸며낸 일이라고 말하라고 협박했는데 통하지 않자 태민은 목숨을 끊으려했고, 세주는 이를 말리다가 옥상에서 떨어진다.

그리고 시점은 과거로 돌아갔다. 세주와 진오는 일본 핵심세력이 모이는 파티에서 테러를 준비하고 있었다.

과연 세 사람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 유진오는 끝까지 살아남아 해피엔딩을 장식할 수 있을까.

/joonamana@osen.co.kr

[사진] '시카고 타자기'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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