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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프로야구] KIA, '김성근 퇴진' 한화 6연패 몰며 30승 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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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 2방 등 장단 15안타 폭발, 9-3 완승

뉴스1

친정팀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시즌 6승째를 챙긴 KIA 타이거즈 임기영. /뉴스1 DB© News1 오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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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스1) 정명의 기자 = KIA 타이거즈가 김성근 감독이 물러난 한화 이글스를 6연패의 수렁으로 몰았다.

KIA는 2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한화와 시즌 5차전에서 9-3으로 이겼다. 3연패 뒤 2연승으로 반등에 성공한 선두 KIA는 10개 구단 중 가장 먼저 30승(16패) 고지를 밟았다.

반면 한화는 6연패에 빠지며 18승26패를 기록, 9위에 머물렀다. 김성근 감독이 물러난 뒤 2경기에서 모두 완패한 한화다.

경기 초반부터 승부가 갈렸다. KIA는 2회초 김선빈의 선제 투런포로 2-0의 리드를 잡았다. 김선빈은 군복무 전인 지난 2013년 5월25일 NC 다이노스전 이후 무려 1460일만에 홈런 손맛을 봤다.

3회초 KIA는 최형우의 볼넷, 이범호의 2루타, 서동욱의 볼넷으로 만든 2사 만루 찬스에서 김민식의 2타점 적시타와 김선빈의 적시타로 3점을 보탰다. 4회초에는 최형우긔 시즌 12호 우월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KIA가 7-0으로 크게 앞서던 5회말. 한화는 양성우가 우월 솔로 아치를 그려내 첫 득점을 올렸다. 양성우의 시즌 첫 홈런. 그러나 KIA는 7회초 김선빈의 희생플라이로 다시 8-1까지 달아났다.

8회초 최형우의 볼넷에 이어 안치홍의 적시 2루타가 터지며 스코어 9-1을 만든 KIA는 그대로 승리를 가져갔다. 한화가 9회말 양성우의 2타점 적시타로 따라붙었지만 승패에 영향을 미치지는 못했다. KIA의 9-3 승리.

임기영이 친정팀을 상대로 7이닝 5피안타(1홈런) 1사구 2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6승(2패)째를 챙겼다. 이태양은 2⅔이닝 7피안타(1홈런) 2볼넷 5실점으로 무너지며 시즌 4패(1승)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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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안치홍. /뉴스1 DB© News1 오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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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빈은 마수걸이 홈런을 포함해 4타수 2안타 4타점 불방망이로 KIA 타선을 이끌었다. 안치홍도 5타수 3안타 1타점으로 좋은 타격감을 선보였다.

한편 한화 김태균은 세 번째 타석까지 범타로 물러나다 9회말 마지막 타석에서 홍건희에게 몸에 맞는 공을 얻어 77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doctor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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