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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3 (목)

[팝's신곡]"악역이나 할래"..예지, 걸크러쉬 돌직구 '아낙수나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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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헤럴드POP=박수정 기자]걸그룹 피에스타 멤버 예지가 강렬한 걸크러쉬를 뽐냈다.

예지는 24일 오후 6시 솔로 신곡 '아낙수나문'을 발표했다. '아낙수나문'은 반복되는 훅과 예지의 날카로운 랩이 돋보이는 곡으로 EDM 요소와 뭄바톤 리듬이 가미된 트랩 장르의 곡이다.

예지는 데뷔 이래 처음으로 앨범 프로듀싱에 직접 참여했으며 보이그룹 히스토리 출신 장이정과 작곡가 나노가 작곡했다. 피에스타 때부터 작업을 이어온 프로듀서 신사동호랭이가 편곡과 앨범 공동 프로듀싱을 담당하여 완성도를 높였다.

'아낙수나문'은 영화 ‘미이라’ 속에서 굉장한 악역으로 표현됐지만, 역사 속에서 그녀를 악인이라 해석할 근거는 남아있지 않다. 예지는 여기서 착안해 스스로를 아낙수나문에 투영해 자신의 생각을 담았다. 자신을 향한 편견에 대해 시원한 대답과 솔직한 소신을 특유의 카리스마로 펼쳤다.

Mnet '언프리티 랩스타2'에서 '미친개'를 통해 강한 걸크러쉬 면모를 뽐냈던 예지는 '아낙수나문'에서도 센 가사를 담았다.

"쟨 성격이 나빠 / 지 말곤 다 나 몰라라 할껄 아마 uh 잘 돼서 쌩까는 거 / 어 그것도 나 맞아", "왜 니 이빨만 아프게 이를 갈아 / 난 빠르게 랩해도 느리게 랩해도 / 뭐라고 하는지 다 들리지 / 가사만 읽다가 숨 차는 건 / 내가 아닌 너라 너만 약오르지", "내말 한마디 또 한마디 / 트집 잡고 물고 늘어져봐요", "잘못 짚었어 뻔히 보이는 uh / 태도로 날 대한걸 후회하게 될 거야", "일찍 깨달았지 뭐 주인공은 됐고 / 나는 악역이나 할래 / 욕 받이 하지 뭐 / 내가 하고 싶은 대로 살고 / 쌩까고 말래"

이처럼 직설적인 가사로 자신을 멋대로 재단하는 사람들에게 돌직구를 던진다. "악역이나 할래", "하고 싶은 대로 살고"라는 예지의 소신이 강렬한 포스를 뿜어낸다. 뮤직비디오에서도 마치 클레오파트라, 아낙수나문으로 변신한 듯한 예지의 강렬하고 신비로운 비주얼이 펼쳐져 예지 특유의 강렬함을 표현했다.

자신의 첫 프로듀싱 솔로 앨범에서 자신의 생각을 시원하게 담은 예지가 독보적인 여성 래퍼로서 어떤 길을 걸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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