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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7년 차에 팀이 해체되거나 멤버가 이탈하는 아이돌 그룹이 많다. 지난해부터 올해에 걸쳐 많은 그룹들이 아픈 변화를 맞았다.
씨스타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3일 "씨스타 멤버들과 논의 끝 해체를 결정했다"며 "아쉽지만 현재로서 최선의 선택"이라고 밝혔다.
효린·보라·소유·다솜 등 씨스타 멤버들 역시 이날 인터넷 팬카페에 글을 남기며 해체 사실을 확인했다.
리더 효린은 "이제 우리 씨스타 멤버들은 제2의 인생을 위해 각자의 길을 걷기로 했다"며 "각자의 자리에서 더 열심히 노력하고 성장해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적었다.
2009년 데뷔한 투애니원은 데뷔 7년차인 지난해 많은 변화를 겪었다. 막내 공민지가 4월 탈퇴했으며 이어 팀이 해체됐다. 같은 달 비스트 장현승이 팀을 떠났고, 나머지 멤버들은 큐브 엔터테인먼트를 떠나 하이라이트라는 새 이름을 가지게 됐다.
5월에는 미쓰에이 멤버 지아가 탈퇴했으며 6월 포미닛이 해체했다. 9월에는 한선화가 시크릿을 떠나며 3인조로 재편됐다. 10월에는 레인보우가 공식 해체했다.
아이돌 그룹들이 7년 징크스에서 벗어나지 못 하는 이유는 두 가지로 정리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2009년 7월 연예기획사와 연기자의 전속계약이 최장 7년을 넘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긴 '연예인 전속계약서 표준약관'을 제정했다. 이에 재계약 기간과 맞물린 데뷔 5~7년차에 그룹의 위기가 찾아오게 된다.
이와 동시에 연차가 늘면서 개인 활동이 활발해지고, 인지도 역시 갈리면서 팀 활동의 비중이 약해지고 있다. 소속사에서는 활동 균형을 맞추려 노력하지만, 필연적으로 찾아오는 여러 가지 변화를 막기 쉽지 않다.
징크스가 공식화되면서 7년차에 다다른 그룹, 아직 채 되지 않은 그룹의 팬덤은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타협과 균형을 맞추려는 노력을 통해 변화를 극복하기를 바라고 있지만 현실에서는 쉽지 않은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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