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9 (일)

[N1★할리우드] '최장수 본드' 로저 무어, 암 투병 끝 별세…향년 89세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스1

AFP=뉴스1 © News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할리우드 배우 로저 무어가 별세했다. 향년 89세.

24일(한국 시간) 복수의 미국 연예 매체에 따르면 로저 무의는 암 투병 끝에 스위스에서 별세했다. 유작은 지난 2012년 제작된 영화 '노즈랜드'다.

로저 무어는 런던 외곽에서 경찰관의 아들로 태어났다. 이후 그는 런던 왕립 극예술아카데미를 다니다 1953년 미국으로 건너가 MGM과 계약을 맺었고, 이후 텔레비전 시리즈 '매버릭'과 '세이트'에서 활약하며 이름을 알렸다.

특히 로저 무어는 숀 코너리, 조지 레이전비에 이어 45세 나이에 3대 제임스 본드가 됐다. 이후 그는 '죽느냐 사느냐', '황금 총을 가진 사나이', '나를 사랑한 스파이' 등 총 7편의 007 영화에 출연한 최장수 본드로도 활약했다.

로저 무어의 생전 '본드 사랑'은 각별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04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62%의 지지율로 '최고의 본드'로 등극하기도 했던 만큼, 지난 2012년 출간한 자신의 책 제목을 '본드 온 본드(Bond on Bond)'로 지을 정도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로저 무어의 장례식은 생전 소망에 따라 모나코에서 비공개로 치러질 예정이다.
aluemchang@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