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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톡톡] '언슬' 최약체 강예원·한채영, 드라마틱한 반전 언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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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보라 기자] 배우 강예원과 한채영은 사실 걸그룹 언니쓰에서 최약체로 꼽혔다. 여배우로서 늘씬한 몸매와 예쁜 외모를 가졌지만, 나이를 떠나 목각인형 같은 뻣뻣한 웨이브에 가창력 부족으로 항상 자신감이 결여된 태도를 보여줬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눈물겨운 노력과 무대에 대한 열정으로 38세 언니들이 결국 해냈다. 김숙 홍진경 홍진영 공민지 전소미와 함께 ‘뮤직뱅크’에서 성공적인 무대를 완성하며 꿈에 그리던 걸그룹으로 데뷔했다. 한채영은 “지금껏 활동했던 일 중에 가장 뿌듯하다”는 소감을 남겼다.

19일 방송된 KBS2 예능 ‘언니들의 슬램덩크 시즌2’(이하 언슬)에서는 언니쓰 2기의 데뷔 3일 전부터 ‘뮤직뱅크’ 생방송 무대까지 숨 막히는 일정이 감동적으로 그려졌다. 첫 무대에 대한 흥분과 아쉬움이 뒤섞여 관객들과 그녀들 모두에게 잊지 못할 순간으로 남아 있을 무대가 됐다.

강예원과 한채영은 자신의 단점을 극복하고 처음에 비해 극적으로 향상된 모습을 보여줬다. 물론 기존의 걸그룹들과 비교해 손색이 없을 정도의 실력은 아니지만, 계단을 오르는 것처럼 한 주 한 주 발전했기에 충분히 박수를 받을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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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예원은 성악과 출신이지만 성대부종으로 인해 고음과 무대에 대한 트라우마가 생겨 한동안 노래를 부르지 못했다. 이로 인해 그녀의 노래를 들으면 성악가를 꿈꿨었다는 사실도 알지 못할 정도로 실력이 하락해 있었다.

그녀가 ‘언슬’에 도전한 이유는 단순히 예능을 통해 인기를 얻기 위한 것이 아니었다. 치료를 통해 부종을 치료하고 자신감을 되찾아 언젠가는 뮤지컬 무대나 음악 영화에 출연하는 것이었다. ‘언슬’을 통해 꿈에 한 발짝 다가갔다고 볼 수 있다.

소속사 대표의 추천으로 ‘언슬’에 출연하게 된 한채영 역시 공민지나 전소미와 비교해 기대할 만한 실력은 아니었어도 하루하루 나아지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아름다웠다. 아내이자 엄마로서 쉽지 않은 일이지만 멤버들과 힘을 합쳐 하나씩 헤쳐나가는 노력의 시간은 추억으로 켜켜이 쌓였다.

이들에게 가장 기쁜 소식은 음원 차트에서 쟁쟁한 가수들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한 것이다. 지난 12일 생방송을 앞두고 이날 낮 12시에 발표를 했는데 공개한지 1시간도 되지 않아 ‘맞지?’는 2위를 기록했다. 이어 관심을 갖고 많은 사람들이 들어준 덕에 1위까지 올라갔다. 언니쓰 멤버들은 1위를 했다는 사실이 믿겨지지 않는 듯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오로지 열정 하나로 꿈틀대던 강예원과 한채영은 마음속에 숨어있던 걸그룹 데뷔의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했고 결국 성취했다./ purplish@osen.co.kr

[사진] ‘언니들의 슬램덩크’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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