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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승 막차' 삼성, 지난해 한화처럼 반등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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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전, 이상학 기자] 최근 4경기 3승. '꼴찌' 삼성의 경기력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바닥을 치고 올라갈 시점이 됐다.

삼성은 19일 대전 한화전에서 6-2로 승리, 이번 주 5할 승률을 일찌감치 확보했다. 지난 16~17일 문학 SK전에서 시즌 첫 연승으로 첫 위닝시리즈까지 거둔 삼성은 18일 SK전에 연승이 끊겼지만, 19일 한화전 승리로 연패를 피했다. 최근 4경기 3승1패, 이제야 조금씩 살아난다.

삼성은 10개 구단 중 가장 늦게 10승 고지를 밟았다. 29패, 2무가 더해져 41경기 만에 거둔 10승이었다. 여전히 승률 2할5푼6리로 9위 kt에 6.5경기 뒤진 최하위이지만 아직 103경기가 더 남아있다. 앞으로 반등할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삼성에는 좋은 모델이 있다. 바로 지난해 한화다. 2016년 한화는 5월18일 포항 삼성전에서 10승을 채웠는데 꼬박 38경기가 걸렸다. 올해 삼성보다 3경기 빨랐지만 10승할 때까지 무승부 없이 28패를 당해 승률 2할6푼3리에 불과했다. 총체적인 난국으로 9위 kt에도 7경기 뒤졌다. 탈꼴찌가 어려워 보였다.

하지만 한화는 10승 이후 경기력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5월말 5연승을 시작으로 6월초에도 6연승을 질주했다. 무섭게 승수를 쌓아가며 승률을 높인 한화는 7월7일을 끝으로 10위 자리를 kt에 완전히 넘겨줬다. 비록 막판 힘이 떨어져 가을야구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탈꼴찌를 넘어 7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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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한화처럼 올해 삼성도 부상 선수들이 속출하는 바람에 초반부터 꼬였다. 외국인 투수 앤서니 레나도(가래톳), 유격수 김상수(발목), 불펜 장필준(옆구리), 외야수 박한이(무릎)가 개막 엔트리에서 제외됐고, 필승조 진입 가능성을 보여준 신인 장지훈(팔꿈치)도 수술을 받고 시즌 아웃되는 불운이 따랐다.

하지만 4월 중순과 말에 장필준과 김상수가 돌아와 투타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장필준은 마무리와 셋업맨을 오가며 2세이브 2홀드를 거뒀고, 김상수도 17경기 타율 2할8푼1리 1홈런 5타점으로 힘을 보태고 있다. 여기에 레나도가 다음 주중 kt전에 복귀할 예정이다. 이제서야 제대로 된 진용을 갖추게 됐다.

물론 지난해 한화처럼 급반등하기엔 삼성의 기본 전력 자체가 떨어지긴 한다. 지난해 한화는 타선은 리그 최고 수준에 불펜의 양적 자원이 풍부했다. 올해 삼성은 그 정도 수준이 아니다. 레나도만 복귀하면 5선발은 자리를 잡지만 불펜이 약하고, 타선의 힘이나 짜임새는 떨어진다. 넘어야 할 산이 많다.

하지만 초반 절망적인 분위기를 딛고 일어서기 시작한 게 의미 있다. 야구는 분위기 싸움, 첫 상승세를 어떻게 잘 이어가느냐가 중요하다. 지난해 한화처럼 폭발적인 흐름이 필요하다. /waw@osen.co.kr

[사진] 대전=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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