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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귓속말’ 이상윤, 이보영과 약속 지키려 위법…권율의 덫(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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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강보라 기자] 이동준이 비자금 결제에 사인을 했다.

15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귓속말’(연출 이명우/극본 박경수) 14회에는 긴급체포 된 최일환(김갑수 분)으로 인해 공석이 된 태백의 대표 자리를 두고 불붙는 이동준(이상윤 분)과 강정일(권율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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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일환은 강유택(김홍파 분)의 살해 혐의로 신영주(이보영 분)에 의해 현장에서 긴급체포 됐다. 자연스레 태백의 대표 자리는 공석이 될 수밖에 없는 자리였다. 태백의 대표 자리는 말 그대로 무소불위의 권력이 걸려 있었다. 검찰은 물론이고 청와대까지 거대로펌 태백의 영향력이 미치지 않는 곳이 없었다. 각자 목표하는 바가 있는 이동준에게도, 강정일에게도 간절한 위치일 수밖에 없었다.

강정일은 최일환을 찾아가 딜에 나섰다. 송태곤(김형묵 분)에게 살인혐의를 씌운다고 해도 증거 인멸을 도운 최수연(박세영 분)이 빠져나갈 구멍이 없는 상황임을 인지시킨 것. 더불어 최수연이 쥐고 있는 자신의 살인 자백 영상이 스스로에게 목줄이라며 배신할 수 없는 입장이라고 주장했다. 결국 태백과 딸을 구해야했던 최일환은 강정일에게 비상전권을 넘길 것을 최수연에게 지시했다.

태백을 하루 빨리 정상화 시킬 전권을 행사하기 위해 상임고문단 회의가 열렸다. 최수연은 고문단에 강정일에게 비상전권을 넘겨줄 것을 부탁했다. 그러나 이때 등장한 이동준은 그와 백상구(김뢰하 분)의 커넥션에 대해 말하며 그가 곧 청부폭력으로 인해 검찰에 소환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고문단은 이에 동요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사위인 이동준이 최일환의 구속 후에 태백을 넘겨받는 것도 세간의 입에 오르내릴 일이었다. 이동준은 그 자리에서 최수연에게 이혼서류를 내밀며, 태백이 정상화되면 이곳을 떠나겠다고 말했다.

결국 태백의 비상전권은 이동준에게로 위임됐다. 비상전권을 거머쥔 이동준은 최일환 변호팀을 전원 철수 시킬 것을 지시했다. 강정일은 자신의 절친인 조경호(조달환 분)까지 비서실장으로 데려간 이동준에게 분노했다. 이동준은 최수연에게 태백의 고문단의 계좌를 추적하고 있다면, 이 위기를 넘기려면 강정일을 넘기라고 말했다. 최수연은 이 사실을 강정일에게 알렸다. 마지막으로 강정일을 믿어보기로 한 것. 강정일은 고문단의 계좌를 추적하는 신영주를 법의 허점으로 막아섰다. 이어 고문료가 태백의 비자금 통장에서 나온다는 사실을 이동준에게 알렸다. 결제를 하게 될 경우, 이동준이 불법을 저지르는 상황이었다. 강정일은 이동준에게 “태백은 내가 맡겠습니다”라고 의기양양한 모습을 드러냈다. 하지만 이번 기회가 아니면 강정일을 잡을 기회가 없는 이동준은 결국 비자금 통장 결제서류에 사인을 하는 결단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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