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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4 (화)

첫방 ‘아재독립’ 남자 셋이 모이면 소년이 된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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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강보라 기자] 아재들의 동거기가 시작됐다.

25일 방송된 TV조선 새 예능 프로그램 ‘아재독립 만세!! 거기서 만나’(PD 김영석, 김효진/작가 곽상원)에는 아이처럼 신난 세 남자 이현우, 최현석, 김수로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헤럴드경제

제작진은 세 사람에게 자신의 아지트에서 필요한 물건, 즉 위시리스트 3가지를 정해달라고 했다. 대신 3가지 외에 다른 물품은 아무것도 제공되지 않는다는 전제조건이 붙었다. 이현우는 낚시 채널 시청을 위한 TV, 술이 가득 찬 영업용 냉장고, 옛날 오락실 오락기를 꼽았다. 최현석은 셰프답게 요리를 할 수 있는 요리랩실(싱크대), 오븐과 인덕션, 그리고 게임용 컴퓨터를 선택했다. 축구 매니아 김수로는 프리미어리그를 보기 위한 빔프로젝터, 벤치프레스 세트, 수제맥주키트를 부탁했다.

드디어 자유의 날, 이현우는 아지트에 도착하자마자 환호를 질렀다. 한 벽면을 가득 채운 술장고가 그를 맞이했던 것. 이현우는 냉장고 가득 찬 술을 등지고 인증샷을 찍으며 행복에 겨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아침 시간인데도 불구하고 이현우는 맥주를 한 캔 꺼내 마시며 자유를 만끽했다.

각자의 자유 아지트가 궁금했던 세 사람은 서로의 집을 돌기 시작했다. 이현우의 자유 아지트에 있는 옛날 오락실을 발견한 김수로, 최현석은 자연스럽게 발길을 멈춰 섰다. 하지만 게임을 즐기기에는 동전이 없자 최현석은 “제가 어렸을 때 테니스 줄을 꺾어서 (게임기를 조작했다)”며 어린 시절을 회상했다. 그러나 이내 답을 찾은 세 남자는 화기애애하게 오전시간을 보냈다.

오너 셰프인 최현석이 레스토랑을 돌보기 위해 길을 나서고 김수로와 이현우는 조금씩 지루한 감이 몰려오기 시작했다. 이에 김수로가 친구를 부르는 것을 고안하자, 이현우 역시 친구를 초대하겠다고 나섰다. 은근한 자존심 싸움이 오가며 두 사람은 각자의 지인에게 전화를 돌리느라 여념이 없었다.

소풍 나온 아이처럼 들뜬 마음으로 지나간 첫 날, 세 사람은 서로 힘을 모아 무사히 하루를 보냈다. 최현석의 일품요리, 그리고 이현우 술장고 속의 시원한 술이 더해지며 분위기는 한껏 무르익었다. 김수로는 이 시간이 너무 행복하다고 고백하며 자유 1일차의 벅차는 심경을 전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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