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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화)

'주급 9억5000' 코스타, 톈진 권경원 입지 '요동' 가능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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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우충원 기자] 중국 슈퍼리그 톈진 취안젠의 디에구 코스타(첼시) 영입이 가시화 되고 있다.

스페인 언론 카데나 세르는 지난 4일(한국시간) "디에고 코스타가 다음 시즌에는 중국 프로축구 무대에서 뛸 전망이다. 새 소속팀은 톈진 취안젠이 유력하다"면서 "코스타의 에이전트 호르헤 멘데스가 최근 런던에서 톈진 구단 고위 관계자 4명과 만났다. 이달 중순께 양측이 계약서에 서명할 것으로 보인다. 연봉은 3000만 유로(370억 원) 선에서 책정될 것"이라 보도했다.

올 시즌 승격해 슈퍼리그에 합류한 톈진은 막대한 금액을 투자해 중국 축구의 중심으로 자리 잡겠다는 의지를 나타내고 있다. 현재 8위에 머물고 있지만 상위권 팀들과 대결을 위해 승리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

이미 톈진은 지난 겨울 이적시장서 알렉산드로 파투와 알로이시우를 영입했다. 그러나 골을 제대로 터트리지 못하고 있다. 현재 7골-7실점으로 기대만큼의 폭발력을 선보이지 못하는 상황. 특히 톈진은 최근 상하이 상강, 베이징 궈안, 장쑤 쑤닝 등과 대결서 제대로 승리를 챙기지 못했기 때문에 부담이 크다.

영국 언론은 코스타가 톈진으로 이적하게 되면 세금을 해결해 주는 조건과 함께 65만 파운드(약 9억 5000만 원)을 받게 될 것이라 전하고 있다.

코스타의 주급은 세계 최고의 주급으로 알려진 카를로스 테베스(상하이 선화)보다 높다. 지난해 BBC에 따르면 테베스가 상하이에서 받는 주급은 61만 5000파운드(약 9억 200만 원)에 비해 더 높다. 따라서 코스타의 주급이 세후 인것을 생각하면 세계 최고의 주급이다.

코스타가 중국으로 이적하면 첼시는 로멜루 루카쿠를 영입할 계획이다. 올 시즌 에버튼에서 최고의 활약을 선보이는 루카쿠를 영입하면 첼시는 더욱 힘을 받게 된다.

물론 코스타의 중국 이적설은 해프닝으로 끝날 가능성이 높다는 언급도 나왔다. 특히 톈진 구단이 코스타 영입을 부인했다. 톈진 구단은 구단 SNS를 통해 "코스타가 톈진에 입단할 수 있다는 설이 널리 퍼져 있지만 아직 코스타와 이적에 대해 의견을 나누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스페인 라디오방송 카데나 세르는 코스타가 에이전트인 호르헤 멘데스와 지난주 금요일 영국 런던의 한 레스토랑에서 톈진 관계자들을 만났으며, 여름 이적에 합의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일단 이적하게 되면 세계 최고의 주급은 코스타로 바뀌게 된다.

한편 코스타의 이적으로 톈진의 한국인 수비수 권경원의 거취도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높다. 한국인 역대 최고 이적료로 톈진에 입단한 권경원은 현재 경기에 제대로 나서지 못하고 있다. 슈퍼리그의 외국인 출전 한도가 변경되면서 권경원은 제대로 출전 시간을 배분 받지 못하고 있다.

슈퍼리그 사정에 능한 관계자는 "톈진이 코스타 영입에 힘쓰는 것은 사실이다. 카림 벤제마 등의 선수들 이름도 거론되고 있다. 만약 이들이 합류하게 되면 권경원의 입지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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