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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1 (토)

[사임당 종영②]이영애만큼 빛난 송승헌·오윤아·최철호·윤다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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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4일 막을 내린 SBS 수목극 ’사임당, 빛의 일기’는 대박을 치지 못했다. 홍콩 미디어그룹 엠퍼러그룹의 자회사인 엠퍼러엔터테인먼트코리아(EEK)가 100억원을 투자하고 공동 제작했으나 ’평타’에 만족해야 했다.

동시 방영을 실시한 홍콩,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일본 등지에서 해당 국가 플랫폼에서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배우들의 연기는 특히 빛났다. 주인공 이영애가 선함 가득한 사임당을 연기해 호평받았고, 송승헌과 오윤아, 최철호, 윤다훈도 특히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송승헌은 운명적인 사랑의 상대 사임당과의 인연을 이어가며 지고지순한 순애보를 표현해 호평받았다.

그림과 무예 등에 능한 인물이지만 사랑에 아파하면서도 자신의 사랑을 지키기 위해 애쓰는 모습이 특히 눈에 띄었다. 언제 어디서나 사임당을 지켜주려 애쓰는 모습이 여성 팬들의 지지를 받았다. 이영애와 함께 드라마의 중심을 잡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오윤아는 악녀로서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 주막집 딸 석순이 민치형(최철호)의 정실부인 자리까지 얻어내 휘음당으로 또 다른 축을 세워갔다.

휘음당은 어린시절 이겸(송승헌)을 짝사랑했지만 그의 정인 사임당(이영애)에게 질투를 했고, 사임당과 라이벌 구도를 형성했다. 사임당을 계속해서 시기했으나 절체절명의 순간에 잘못을 깨우치고 도움을 주기도 하는 등 중요한 역할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민치형 역의 최철호도 악역으로 관심몰이를 했다. 카리스마 가득한 눈빛이 악한으로서의 역할을 다했다. 운평사의 참극을 지시하는 등 악행을 벌인 최철호는 욕먹기 좋은 캐릭터였다. 또 송승헌과의 대치구도도 극의 긴장감을 살리는데 도움을 줬다.

사임당을 곤경에 빠뜨리는 남편 원수 역의 윤다훈은 밉상 그 자체였다. 집안 재산을 말아먹고, 부인을 두고 외도하는 등 이름처럼 원수같은 역할을 제대로 해냈다. 하는 짓마다 제대로 밉상이어서 악역이 아닌데도 욕을 많이 들어먹은 캐릭터였다.

jeig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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