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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6 (목)

'시카고 타자기' 고경표, 소설 쓰지 않겠다는 유아인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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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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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박혜미 기자] '시카고 타자기' 고경표가 유아인의 곁을 떠났다.

29일 밤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시카고 타자기'에서 한세주(유아인)에게 세 사람의 전생 관계에 대해 얘기한 유진오(고경표)는 "소설의 완성은 수현이의 바람이기도 했습니다. 그러니까 부탁드립니다. 써주세요"라며 소설을 계속 써줄 것을 부탁했다.

그러나 한세주는 아무 대답을 하지 않았고, 이에 유진오는 "우리가 그 시절을 어떻게 살아갔는지 우리의 마지막은 어떤 모습이었는지 우리가 어떻게 만나게 됐는지 작가님과 제가 어떻게 친구가 됐는지 궁금하지 않으십니까"라고 물었다.

이에 한세주는 "왜. 왜 궁금해야 하는데. 네 말이 사실이라고 치자. 현생의 삶도 이렇게 지치고 피곤한데 내가 왜 전생의 삶까지 짊어져야 하는데. 그걸 알면 현생에 어떤 도움이 되는데. 전생은 전생이고 현생은 현생일 뿐이야"라고 말했다.

냉정한 한세주의 말에 유진오는 "우정이라고 생각해주시면 안되겠습니까. 오랜 친구의 부탁을 들어주는 거라고"라며 다시 한 번 물었고, 한세주는 또 다시 이를 거절하며 "시대가 달라졌으니까. 냉정해지지 않으면 살아남기 힘든 세상이니까"라고 설명했다.

한세주의 대답에 유진오는 "제가 잘못 찾아온 거 같군요. 죄송합니다. 폐를 끼치게 돼서. 그럼 가보겠습니다"라며 한세주의 눈앞에서 사라졌다

박혜미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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