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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5 (일)

신재영 8이닝 1실점·김태완 4타점…넥센, 한화 대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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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하이파이브하는 김태완
(대전=연합뉴스) 이진욱 기자 = 28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프로야구 한화와 넥센 히어로즈 경기. 8회초 2사 1루에서 넥센 5번 타자 김태완(오른쪽)이 2점 홈런을 날린 뒤 동료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17.4.28 cityboy@yna.co.kr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넥센 히어로즈가 지난해 신인왕 신재영의 호투와 친정팀을 상대로 맹타를 휘두른 김태완의 활약으로 한화 이글스를 대파했다.

넥센은 28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방문경기에서 한화에 13-2로 이겨 최근 2연승했다.

8이닝 동안 108개의 공을 던진 신재영이 5안타와 몸에맞는 공 하나만 내주고 1실점으로 막는 빼어난 투구로 승리의 밑거름이 됐다.

타선에서는 지난해 9월에 2006년부터 몸담았던 한화를 떠난 뒤 넥센 유니폼을 입은 김태완이 쐐기 투런포를 포함한 4타수 3안타 4타점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한화 선발 송은범을 상대로 2회초 김태완과 김민성의 연속안타와 허정협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찬스를 잡은 넥센은 김하성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선취점을 올렸다.

이어 김재현의 유격수 앞 병살타 때 추가 득점, 2-0으로 달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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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이 승리를 확신한 것은 5회초다.

선두타자로 나선 김재현이 앞선 타석 병살타를 만회하는 좌월 솔로포를 터트렸다.

넥센은 이후에도 8안타와 사4구 둘을 엮어 7점을 더 보태고 승부를 기울였다.

송은범은 4⅓이닝 동안 7실점을 기록하고 패전의 멍에를 써야 했다.

8회초에는 2사 1루에서 김태완이 한화 네 번째 투수 박정진을 좌월 투런포로 두들겨 쐐기를 박았다.

한화는 8회말 1사 1루에서 정근우의 좌중간 2루타로 한 점을 만회해 영패의 수모는 피했다.

9회에는 넥센 허정헙과 한화 윌린 로사리오가 솔로포 한 방씩을 터트렸다.

hosu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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