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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사임당' 이영애 "육신의 이별, 결코 이별 아냐" 송승헌 살려냈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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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조경이 기자] '사임당' 사임당(이영애 분)이 왕에게 사약의 명을 받았던 의성군(송승헌 분)을 결국 살려냈다.

27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에서 현대의 서지윤은 사임당에게 "의성군이 이태리로 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이태리로만 간다면 의성군은 몇백년이 지나도 신비한 동방의 화가로 사람들에게 기억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인년 5월, 이태리를 꼭 기억하라"고 거듭 강조했다.

정신을 잃었던 사임당이 깨어났고 자신의 팔에 서지윤의 팔찌가 있는 것을 보며 꿈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됐다. 다시 정신을 차리고 의성군을 살리기 위해 세자(노영학 분)를 만나러 갔다. 세자에게 "의성군을 살려주십시오”라며 "세상에 나와서는 아니되는 시. 그 마지막 남아있는 모사본을, 저하께 바칩니다. 태워버리소서"라는 말과 함께 그동안 숨겨왔던 중종(최종환 분)의 시를 전했다.

이어 사임당은 의성군의 수하들을 만나 "의성군을 살릴 방법이 있다"며 "마지막까지 한번 해봅시다"라고 결의를 다졌다. 또한 의성군과 호형호제했던 이를 만나 살려달라고 간청했다. 그는 "명나라로 갈 예정이다. 그 전에 배를 움직일 수 있으니, 의성군이 탈만한 배를 은밀히 마련해보겠다"고 밝혔다.

중종(최종환 분)은 내금의장에게 의성군을 유배지까지 호송하라고 명했다. 이어 "도중에 방향을 교동쪽으로 틀라. 의성군은 탐라로 유배를 가던 중에 탈출을 시도하다 죽은 것이야"라고 전했다.

내금의장이 의성군에게 "갈길이 머니 잠시 쉬었다 가자"라고 했다. 이에 의성군은 "탐라로 가는 길은 지나쳐 온 것이 아닌가, 가는 도중에 죽이라 명하신거요"라고 중종의 의중을 짐작했다.

의성군의 수하들이 뒤따라 왔다. 내금위장(박정학 분)은 중종의 명을 거역하고 의성군을 풀어줬다. 그러면서 부하들에게 "아무것도 보지 못한 것이다. 아무것도 기억하지 말라. 의성군은 죽어서는 안 되는 분이시다"라고 전했다. 내금위장은 의성군이 탈출하는 모습을 본 후, 자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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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임당은 배를 마련해 의성군을 기다리고 있었다. 의성군은 사임당에게 "같이 갑시다"라고 말했다. 사임당은 "가셔야합니다. 바다로 나가면 더 큰 배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그 배를 타시면, 의성군께서는 조선에서는 존재하지 않는 사람이 됩니다. 부디, 더 큰 세상에서 자유롭게 살아주십시요"라고 부탁했다.

의성군은 "당신을 만나서 참으로 행복했습니다"라고 울면서 이별의 인사를 건넸다. 사임당은 "앞으로 더 행복하셔야 합니다"라고 전했다. 사임당은 이별의 선물로 의복을 지어 선물했다. 그러면서 "육신의 이별이 결코 이별이 아님을 확신합니다. 영원히"라고 전했다.

의성군은 이탈리아 도착했다. 사임당은 양유지소 일을 계속 하며 일상으로 돌아왔다. 두 사람은 멀리 떨어져 있었도 서로를 그리워하며 작품 활동을 계속했다.

/rooker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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