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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31 (금)

'나성범·스크럭스 홈런' NC, 주중 3연전 싹쓸이…kt 4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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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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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NC 다이노스가 kt wiz와의 3연전을 싹쓸이 하며 9연승을 질주했다.

NC는 27일 오후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kt와의 홈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9연승을 달린 NC는 15승1무7패로 2위를 유지했다. 반면 4연패 수렁에 빠진 kt는 11승12패를 기록, 5할 승률 수성에 실패했다.

NC 선발투수 구창모는 6.2이닝 동안 4피안타 2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첫 승(3패)을 수확했다. 타선에서는 스크럭스와 나성범이 홈런포를 가동하며 구창모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kt의 피어밴드는 6이닝 동안 5피안타(2피홈런) 7탈삼진 3실점(2자책)으로 호투했지만 타선의 침묵으로 시즌 2패(3승)를 기록했다.

NC는 경기 초반 선취 득점에 성공하며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1회말 선두타자 이종욱이 kt의 실책으로 출루한 뒤, 도루에 성공하며 공격의 물꼬를 텄다. 나성범의 내야 안타로 3루까지 진루한 이종욱은, 피어밴드의 폭투를 틈타 홈까지 밟으며 선취점을 선물했다.

추가점 역시 NC에서 나왔다. 3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나성범이 피어밴드의 5구를 공략해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NC가 조금씩 차이를 벌린 반면, kt 타선은 무기력했다. 4회까지 단 한 명의 주자도 2루를 밟지 못했다. 5회초 박기혁과 이대형의 안타로 2사 1,3루 찬스를 잡았지만 후속타 불발로 추격의 기회를 날렸다.

kt가 주춤한 사이 NC는 한 걸음 더 도망갔다. 6회말 1사 이후 스크럭스가 1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스크럭스의 홈런으로 점수는 3-0이 됐다.

승기를 잡은 NC는 7회 2사 이후 원종현-임창민으로 이어지는 필승조를 가동하며 kt의 추격의지를 꺾었다. 결국 경기는 NC의 3-0 승리로 종료됐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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