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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9 (일)

전주영화제, '노무현입니다' 시네마프로젝트 선정작으로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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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현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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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입니다’

제18회 전주국제영화제의 ‘전주시네마프로젝트 2017’ 선정작 ‘N프로젝트’의 제목이 ‘노무현입니다’로 확정됐다. 영화제 기간 내에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된다.

전주시네마프로젝트는 매년 영화제 측이 선정한 3명의 감독에게 제작비를 지원하는 전주국제영화제의 간판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이창재 감독의 ‘노무현입니다’를 비롯, 김양희 감독의 ‘시인의 사랑’, 김대환 감독의 ‘초행’이 선정됐다.

이번에 ‘노무현입니다’로 제목이 확정된 이 작품은 지난 2002년 16대 대선 당시 정당 최초로 국민경선제를 실시해 정계에 파란을 일으킨 새천년민주당의 대선 후보 선출과정을 담고 있다. 당시 노무현 후보는 경선 초기 지지율이 2%대에 그치는 군소세력에 불과했으나, 경합을 거듭하며 새천년민주당의 대선후보로 선출된 바 있다.

전주국제영화제 김영진 수석프로그래머는 “지난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커다란 반향을 일으킨 ‘자백’ ‘7년-그들이 없는 언론’ 처럼, 다시 한 번 다큐멘터리의 파급력을 기대하고 있다”며 “‘노무현입니다’는 고 노무현 대통령의 공과를 다루면서 그에 대한 역사적 평가의 마무리는 한국에서 얼마나 시민 사회가 성숙할 수 있느냐의 여부와 관련이 있다고 암시적으로 주장하는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노무현입니다’를 비롯해 58개국 229편의 영화가 채비를 갖추고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는 제18회 전주국제영화제는 오는 27일 개막해 5월 6일 폐막까지 열흘간 전주시 고사동 영화의 거리 일대에서 진행된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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