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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8 (화)

평창 올림픽 빙속대표팀 유니폼, 네덜란드 헌터사 사실상 낙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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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심석희가 지난해 12월17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6~201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월드컵 여자 1000m 경기에서 질주하고 있다. 강릉 | 최승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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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터사 경기복을 입고 질주하는 러시아 대표팀 알렉세이 예신. 출처 | ISU 인스타그램



[스포츠서울 김현기기자]대한빙상경기연맹 테스크포스팀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스피드스케이팅 및 쇼트트랙 대표팀이 입을 유니폼 공급업체로 네덜란드의 ‘헌터(Hunter)’사를 사실상 낙점했다.

연맹 관계자는 “새 유니폼 선정을 놓고 테스트에 나선 스피드스케이팅과 쇼트트랙 대표팀 선수 8명의 의견을 종합한 결과 대다수 선수가 헌터사 제품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26일 연맹 상임이사회를 통해 새로운 유니폼 결정에 따른 세부 사항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연맹은 2012년 10월부터 휠라가 공급하던 네덜란드 제작 업체 스포츠 컨펙스사 경기복을 착용했다. 오는 30일 계약 종료를 앞두고 휠라와 계약 연장에 대한 우선협상을 펼쳤지만 결렬됐다. 이에 연맹은 스피드스케이팅의 이승훈(대한항공) 김민석(평촌고) 김태윤(한국체대) 김보름(강원도청) 쇼트트랙의 심석희(한국체대) 최민정(성남시청) 서이라(화성시청) 임효준(한국체대) 등 내년 평창 올림픽 티켓을 따냈거나 따낼 가능성이 높은 메달 후보들에게 휠라를 비롯해 미즈노(일본)와 헌터 유니폼을 입혀 현장 테스트를 펼쳤다.

그 결과 스피드스케이팅 선수는 4명 모두 헌터 제품을 선택했다. 이 가운데 1명은 헌터 제품 외에 다른 회사 제품도 함께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쇼트트랙 선수 4명 중 3명이 헌터 제품을 선택하는 등 테스트에 나선 전체 8명 선수 가운데 7명이 헌터 제품을 골랐다.

다만 동계올림픽 여자 500m 3연패에 도전하는 ‘빙속 여제’ 이상화(스포츠토토)는 훈련 일정이 맞지 않아 테스트에 참가하지 못했고, 기존 휠라 경기복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져서 논란은 이어질 전망이다. 빙상 강국 중 러시아 대표팀만 착용하는 등 스포츠 컨펙스에 비해 지명도가 떨어진다는 것도 단점이다.

silv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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