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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2 (일)

'맨발의 디바' 이은미, 25일 신곡 '알바트로스' 발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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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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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라이브 공연 1000회를 앞둔 ‘맨발의 디바’ 이은미가 신곡 ‘알바트로스’를 25일 발표했다.

‘알바트로스’는 ‘애인…있어요’를 함께 만들었던 작곡가 윤일상과 작사가 최은하가 다시 한번 호흡을 맞춘 곡이다. 이은미가 지난 2014년 발표한 미니앨범 ‘스페로 스페레’ 이후 3년 만에 선보인 신곡으로 보들레르의 시집 ‘악의 꽃’에 수록된 시와 동명이다. 최은하는 “우리 모두 커다란 날개를 품고 살고 있다. 아직 펼치지 않았을 뿐이다. 알바트로스는 힘들여 날개를 퍼덕이지 않는다. 파도에서 비롯된 바람이 만들어낸 양력을 이용해 그저 날개를 펼치고만 있다”고 제목의 의미를 설명했다.

윤일상과 재호흡도 이은미에게는 각별하다. 이은미의 음악인생은 윤일상을 만나기 전과 후로 나뉜다고 해도 크게 틀린 말은 아니다. 2004년 두 사람이 처음 만나 만들어낸 작품이 이은미의 생애 대표작인 ‘애인... 있어요’다. 2005년에 발표한 이은미의 6집 앨범 ‘Ma Non Tanto’에 실린 이 노래는 2008년 드라마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에 실리면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국민 애창곡으로 불리며 이은미의 제2의 전성기를 이끌었고 이후 ‘헤어지는 중입니다’ ‘결혼 안하길 잘했지’ ‘녹턴’ ‘가슴이 뛴다’ 등 이은미표 발라드를 완전히 정착시켰다.

이은미는 1989년 신촌블루스 3집의 객원 가수로 참여해 부른 ‘그댄 바람에 안개를 날리고’로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면서 대중에게 이름을 알렸다. 1992년 1집 ‘기억 속으로’를 시작으로 2집 ‘어떤 그리움’(1994), 3집 ‘자유인’(1997) 4집 ‘Beyond Face’, 5집 ‘Noblesse’, 6집 ‘Ma Non Tanto’까지 총 6장의 정규 앨범과 4장의 미니앨범 ‘소리 위를 걷다’(2009) ‘소리 위를 걷다 2’(2010) ‘세상에서 가장 짧은 드라마’(2012) ‘스페로 스페레’(2014), 3장의 리메이크 앨범 ‘Nostalgia’(2000), ‘Twelve Songs’(2007), ‘Amor Fati’(2016)를 발표한 바 있다.

이은미는 대표적인 폴리싱어(political+singer, 정치적 의견 개진에 적극적인 가수) 이기도 하다. 노무현 대통령의 추모곡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을 윤일상(작곡), 최은하(작사)와 함께 발표하기도 했다. 지난해 12월 10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7차 촛불집회 무대에서 국민에게 위로와 희망을 노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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