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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6 (목)

한국 아이스하키, 월드챔피언십 진출 눈앞…카자흐에 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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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이 강국 카자흐스탄을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대표팀은 24일(한국시간) 우크라이나 키예프 팰리스 오브 스포츠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17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남자 세계선수권 디비전1 그룹A(2부) 2차전에서 카자흐스탄에 5-2(1-1 0-1 4-0)로 역전해 이겼다. 대표팀이 카자흐스탄을 이긴 건 사상 처음이다.

매일경제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이 24일(한국시간) 카자흐스탄을 5-2로 역전해 이기며, 2연승으로 승점 6점을 따냈다. 사진= 대한아이스하키협회 제공


경기 초반 1-2로 지고 있던 대표팀은 3피어리드에서 4골을 몰아치며 카자흐스탄을 제압했다. 5분 49초 알렉스 플란트(안양 한라)가 동점골을 넣고, 이후 7분 3초 신상훈(안양 한라)이 상대팀 골리의 왼쪽 어깨 위를 넘기는 샷을 성공시켰다. 이어 9분 58초 플란트가 또 두 번째 골을 넣었다. 이에 카자흐스탄이 급격하게 흔들리며 패널티를 받았다. 분위기를 주도하던 대표팀은 김기성(안양 한라)의 추가골로 승리를 확정지었다.

이 대회에는 한국(23위), 카자흐스탄(16위), 오스트리아(17위), 헝가리(19위), 폴란드(20위), 우크라이나(22위) 6개국이 출전했다. 라운드 로빈 방식에 따라 경기를 진행해 1·2위 팀은 2018년 IIHF 월드챔피언십(1부 리그)으로 승격하고, 최하위 팀은 3부 리그로 강등된다.

대표팀은 23일 폴란드전에 이어 2연승을 거머쥐며 승점 6점을 따냈다. 이에 디비전 잔류를 확정지은 한국은 월드챔피언십 진출에 다가섰다. 다음 경기는 25일 오후 11시 헝가리전이다.

[yijung@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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