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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마음아프고 짜증나" 샘 오취리, '웃찾사' 흑인 비하 논란에 심경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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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서장원기자] 방송인 샘 오취리가 '웃찾사'에서 불거진 흑인 비하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샘 오취리는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2017년 흑인 얼굴이다. 난 단지 이것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하고 싶다. 우리는 더이상 코미디 목적을 위한 사람들이 아니다. 이런 것들은 당장 멈춰져야 한다. 나는 매우 실망했다"고 영어로 적었다.


이어 샘 오취리는 한글로 "TV 보면서 이런 장면 나오면 마음이 아프고 짜증난다. 앞으로 방송에서 이런 모습들 안나왔으면 좋겠다. 모든 인종에 대한 비하 없애야 한다!!!! 응원해주신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하다. 같이 할 수 있다!!! 감사합니다"라고 글을 남겼다.


마지막으로 샘 오취리는 "피부색은 다르지만 피의 색은 같다. 다 같이 화이팅!!!!"이라는 글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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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개그우먼 홍현희는 지난 19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웃찾사'에서 아프리카 흑인 추장으로 변장을 하고 나와 춤을 췄다. 하지만 이는 방송 직후 흑인을 희화화했다는 거센 비판에 직면하며 논란을 야기했다.


방송인 샘 해밍턴은 SNS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그는 "이번에 '웃찾사'에서 홍현희 흑인 분장하고 나왔는데 진짜 한심하다. 도대체 이런 말도 안되는 행동 언제까지 할거야? 인종을 그렇게 놀리는게 웃겨? 예전에 개그 방송한 사람으로서 창피하다"고 비판했다. 국내 뿐 아니라 미국 매체 '버즈피드'도 홍현희가 나온 방송분을 인용해 "모든 인종을 불편하게 했다"고 비판에 동참했다.


뉴미디어국 superpower@sportsseoul.com


사진 |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S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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