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07 (화)

[종합]‘터널’ 이유영, 호루라기로 죽을 위기 모면…최진혁 딸 알아차렸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타투데이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예린 객원기자]

이유영이 허성태를 자극해 죽을 위기에 놓였다가 간신히 살아났다. 최진혁의 딸 박연호가 이유영이란 사실도 밝혀졌다.

23일 방송한 OCN 주말드라마 '터널'에서는 신재이(이유영)가 정호영(허성태)에게 죽임을 당할 위기에 놓이는 장면이 그려졌다.

정호영은 뉴스 인터뷰에서 박광호(최진혁)와 김선재(윤현민)가 자신의 엄마를 찾아가는 모습을 보고 분노했다. 정호영은 김선재에게 전화해 “집엔 왜 찾아간 건데. 노인네를 만나서 어쩔거냐”고 따졌고, “형사님 대체 뭐하는 거야. 사람 또 죽었잖아. 나 아니라고. 해인강도 아니라고 한 것 같은데”라고 덧붙였다. 김선재는 이에 “그걸 나보고 믿으라고?”라고 대답했다.

이때 신재이가 갑자기 통화에 끼어들었다. 신재이는 “알아요. 사실이라는 거”라면서 정호영에게 말을 걸었다. 이어 정호영이 누구냐고 묻자 “이중에서 유일하게 당신 말을 믿는 사람이겠죠. 윤다영과 민주영에게는 당신 같은 사람이 남길 수 없는 시그니처가 있어요. 당신이 그걸 남겼다면 진작 말했겠죠”라면서 정호영이 2명의 피해자를 죽이지 않았음을 믿는다고 했다.

신재이는 이어 정호영에게 그동안 궁금해 했던 점에 대해 질문을 했다. 신재이는 “왜 스커트 입은 여자에 집중하는 거예요. 엄마 때문이죠?”라고 말했다. “오늘 전화한 것도 엄마 때문인 거 알아요. 엄마가 스커트를 입었나요? 아님 여동생?”이라고 캐물었다. 신재이는 정호영에게 과거 정호영이 정신과에 갇혀있을 동안 엄마가 그를 미친 사람 취급했던 것을 그대로 재연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엄마를 반복적으로 죽이고 있는 거 아닌가요?”라고 말했다.

정호영은 들끓는 분노에 잠시 침묵했다. 이어 “아가씨가 신재이 교순가?”라고 물었다. 신재이가 “맞아요. 내가 신재이에요”라고 답하자 “만나서 반가웠어”라고 말하며 전화를 끊었다. 전화가 끊기자 박광호는 신재이에게 "너가 도발해서 정호영이 사람 또 죽이면 그건 아가씨가 죽인 거다"라면서 화를 냈다. 신재이는 집에서도 계속 박광호의 말을 떠올리며 괴로워했다.

이날 신재이가 박연호라는 사실도 밝혀졌다. 신재이가 차를 끌고 저수지에 도착했을 때 갑자기 국제전화가 걸려왔다. 상대방은 신재이에게 영어로 “박연호라는 이름 아냐”고 물었고, 신재이는 “그걸 어떻게 알아?”라고 답했다. 상대방은 “한국에서 널 찾는다. 너 한국에 있다고 얘기만 했다”고 말했다. 신재이는 “뭐? 그걸 왜 전해?”라고 말하면서 자신을 찾는 이가 누군지 궁금해 했다. 그러면서도 비장한 표정으로 차에서 내렸다.

신재이가 저수지에 나타난 것은 정호영을 유인하기 위해서였다. 신재이는 앞서 인터뷰를 통해 “하지만 또 다시 범행을 저지른다면 이제까지와는 달리 제3의 장소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자신의 범행 장소가 노출됐기 때문이죠. 그럼으로 다음 범행지는 여기 이 저수지 일대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라고 언급했다. 신재이가 인터뷰에서 이같이 언급한 이유는 정호영에게 자신을 죽이러 오라는 신호를 보내기 위해서였다. 박광호가 또다른 희생자가 발생할 지도 모른다고 말하자, 자신이 대신 희생자가 되기로 결심한 것. 그렇게 신재이는 저수지를 찾아갔고 결국 정호영에게 납치됐다.

신재이가 정호영을 유인한 사실을 알게 된 김선재와 박광호는 뒤늦게 저수지에 도착해 그를 찾아다녔다. 박광호가 먼저 저수지 근처를 샅샅이 뒤지기 시작했다. 뒤에 남은 김선재도 박광호를 따라 찾으러다느려는 순간 벨소리가 울렸다. 앞서 박광호의 딸 박연호가 어디있는지 알려달라고 부탁했던 친구에게 전화가 온 것. 친구는 김선재에게 “영국에서 교육 마치고 2년 전에 화양대로 왔어. 같은 지역에 있었는데 몰랐어?”라면서 박연호가 신재이임을 알렸다.

한편 쓰러진 상테에서 정호영한테 끌려간 신재이는 팔이 묶인 상태에서 갑자기 정신을 차렸다. 갑자기 일어나 정호영을 피해 도망다녔고, 정호영은 그런 신재이를 따라잡아 목을 졸랐다.

그 순간 신재이는 호루라기를 불었다. 신재이를 찾으러다니던 박광호는 호루라기 소리가 나자 그쪽으로 달렸다. 박광호는 정호영에게 죽임을 당하기 직전에 신재이를 발견하고는 그를 살려냈다. 박광호는 간신히 살아난 신재이에게 “아가씨 나 누군지 알겠어?”라고 물으며 걱정했다. 이어 “아 진짜 그 호루라기 소리 아니었으면”이라고 말하면서 호루라기를 봤다. 순간 박광호는 과거 아내 신연숙이 자신에게 그 호루라기를 건내준 기억을 회상했다. 이어 호루라기를 만지면서 “이 목걸이 왜 아가씨가 하고 있어? 아가씨 누구야?”라고 말했다. “설마, 니가 연호야?”라고 말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