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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김민선, 넥센 세인트나인 마스터스 우승 "올시즌 3승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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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유인근 선임기자]꺽다리 장타자 김민선(22·CJ오쇼핑)이 시즌 첫승을 무결점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으로 신고했다.

김민선은 23일 경남 김해 가야 골프장 신어·낙동 코스(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총상금 5억원) 최종일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잡으면서 4언더파 68타를 적어내 최종합계 11언더파 205타로 배선우(23)를 3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시즌 첫 우승이자 통산 4승째다.

배선우와 함께 공동선두에 3라운드를 출발한 김민선은 쾌조의 샷 감각을 보여줬다. 3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 단독선두로 나선 김민선은 배선우가 4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으면서 공동선두에 복귀했지만 6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하자 이를 놓치지 않고 7번홀(파4)과 10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으며 격차를 벌렸고 마지막 18번홀(파3)을 버디로 마무리하며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2014년 데뷔 후 매 시즌 1승씩을 챙겨 통산 4승째를 올린 김민선은 “이 대회에서 챔피언조까지 갔다가 우승을 놓친 경험이 많은데, 아무래도 그 경험이 힘이 돼서 우승까지 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면서 “평소 나는 허점이 많은 선수처럼 보였는데, 오늘 김민선 같지 않은 경기를 하려고 노력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또 “첫 승이 이른 시기에 나온만큼 올해는 다승도 노려보겠다. 3승까지는 꼭 해 보고 싶다”고 말했다.

김해림이 단독 3위(6언더파)에 올랐고 이승현이 박결, 김민지 등과 함께 공동 4위(5언더파)로 대회를 마쳤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2년을 뛰고 올 시즌 돌아온 백규정은 공동 9위(3언더파)에 오르며 국내 무대 적응을 마쳤다.
유인근기자 ink@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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